안녕하세요.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 오상민 입니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떨어지기를 싫어하는 증상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증상입니다.
보통 7~8개월에 보여지는 낯가림이 그 대표적이고 그 뒤에
유치원에 가지 않으려고 한다거나 심부름을 혼자 못한다거나
혼자 못잔다거나 하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심하지 않으면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일상생활에
장애가 될 정도의 극심한 불안증상이 있다면 분리불안장애로
인식을 하고 대처를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많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했다거나 부모와
따로 떨어져 살아야 하는 경험이 있던 아이들이 분리불안증상을
더 많이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단 될 수 있는데로 어린이집을 빠지지 않도록 하십시요.
빠지는 횟수가 많을수록 아이에게 더욱 분리불안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함께 엄마가
어린이집에 같이 가서 매시간 아이를 만나도록 한뒤
점차 분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불안한 마음이 덜 들도록 그리고 어린이집에서 흥미를 느끼도록
노력하여야 됩니다. 즉, 집에서도 어린이집에서의 활동이나 재미난 것들이
지속되도록 아이와 함께 시간을 많이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