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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사개월전부터 왼쪾 어께가 쿡쿡쑤시고 결리듯 아픕니다

- 상담내용 : 안녕하세요,  정말 좋은 일로 수고하시네요. 전 50대 현직교사입니다, 제 병증을 선생님께 상담하는게 맞는지 모르겟군요, 아니라면 적절한 상담의로 돌려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약 4, 5개월 전부터 특별한 이유없이 왼쪾 어깨가
시큰거리고, 쿡쿡 쑤시기도하고, 어릴 때 예방주사를 맞은 것처럼 우리하게 아프기도 하고,  뭐 간단한 물건을 왼손으로 들라고 해도 아프기도 합니다...그래서  오십견인가하고 지내다가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50견은 아니고 x-ray상 뼈에는 이상이 없으며, 뼈 근육에 염증이 생긴 근초염이라고 하면서 주사를 줍디다.

그런데 한 열흘 정도 지내봐도 여전해서, 인근 다른 정형외과를 가도 근초염이 맞을거라면서 여기는 약을 주던데, 역시 안낫더군요.

요즘은 아픈 통증이 점차 팔 아래로 내려오는 거 같고, 왼손으로는 뭐 간단한 물건 하나 들어도 아픕니다.

염증 정도라면 약먹으면 쉽게 나을건데 오랜간 안낮고 아프니. 신경도 쓰이더군요. 그래서 근래는 한의원에가서 진료받앗는데 한의 측에서는 그런 걸 경혈이 막혓다면서 물리치료와 침을 맞고 있는데, 별 차도를 모르겟네요.

선생님 저가 아픈 이게 근육에 염증생겨서 그런게 맞을가요? 맞다면 그 염증정도가 왜 그렇게 안 나을가요? 어떻께 치료하면 좋을가요?  좋은 고견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answer Re: 사개월전부터 왼쪾 어께가 쿡쿡쑤시고 결리듯 아픕니다
김재형
김재형 전문의 남산병원 하이닥 스코어: 1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의 정형외과 김재형 입니다.
 
어깨 부위가 아픈 경우에는 크게 목으로 인한 것인지,
어깨로 인한 것인지 분별을 해야 하는데,
대개는 어깨를 앞으로 옆으로 들어보고 귀까지 붙이도록 끝까지 들어보고,
열중 쉬엇 자세를 취해보고 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많이 더 생긴다면
어깨 관절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봐서는 어깨관절의 염증일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오십견은 많지 않으며, 오십견의 경우에는 점점 더 심해져서
관절이 완전히 굳어버리게 되므로, 오십견은 아닐 것입니다.
 
힘줄에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어깨 관절에서는 근육이 힘줄로 바뀌므로 근육에 염증이 생긴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럴 때는 대개 가만히 있을 때의 통증 보다도
어떤 특정한 자세나 동작에서 아픈 경우에 더욱 의심이 갑니다.
 
가만히 있어도 우리하게 아프고 특히 잘 때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이는 힘줄의 염증 보다도 점액낭의 염증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물론, 이 둘이 함께 오기도 해서 말씀만으로 구분할 수는 없지만,
어디의 문제이냐에 따라서 국소 주사치료를 하는 경우 주사 부위가
달라지기에 의사들로서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초음파 검사가 유용하며 (MRI에 비해 가격이 저렴,
쉽게 행할 수 있는) 초음파 검사를 하며 주사를 하면 정확하게
주사를 할 수 있고 치료 효과도 좋습니다.
 
좋은 경과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