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과 상담의 장홍석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또는 중학교 1학년 여학생에 대한 질문이군요. 공부에 대한 욕심도 많고, 열심히 하는 편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너무 몰아세우는 것 같고, 스트레스도 받네요. 옆에서 엄마로서 어떻게 도와주어야할지 힘드시다고 하셨네요.
우리가 아이들을 진찰하고 볼 때, 어떤 특이 감정이나 행동이 '있는가'를 관찰하고 살펴보기도 하지만, 어떤 부분이 '부족'한가 혹은 '없는가'를 살펴보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사춘기 직전 혹은 사춘기 초기의 시기에는 또래아이들과의 관계와 친구집단의 형성이 매우 중요해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관계가 자아정체성의 형성이나 자존감 형성, 대인관계의 양상을 배우고 익숙해져가는 과정에 중요하게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친구관계가 부족하거나 회피되고 있다면, 현재 따님의 경우 '성적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있어' 문제라고 생각되어지거나, 도와주어야겠다는 판단이 서기도 하지만, 더 중요하게는 '친구관계가 약하고, 관심을 적게 보이는 것'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지고, 무엇이 어렵게 하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찾아서 상담해 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