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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병원에서 기관지염이라는데 궁금한 것이 있어요~

- 상담내용 :

안녕하세요.

한달 쯤 전에 혈담(엄지 손톱정도 크기, 선홍색은 아님)이 나와서 근처 병원에서 저선량 CT와 폐 엑스레이, 기관지 내시경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폐에는 결절이 없고, 세균성 기관지염 때문에 혈담이 나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혈담이 나오기 전 두 달 정도 고양이를 키웠는데, 고양이 털이 길고 많이 빠지는 편이었으며 고양이용 모래에서도 먼지가 많이 났습니다(시멘트 성분)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1. 쉽게 피로해지는 것도 기관지염의 증상인가요? 혹시 다른 데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해서요. 원래 코피가 잘 나지 않는 체질인데 코피도 나고, 8시간보다 조금만 덜 자도 어지러움을 느낍니다.



2. 혈담이 이 정도 나오는 것은 기관지염이 매우 심한 편인가요? 완치가 될지요.
제가 듣기로 폐 쪽의 세포들은 한번 망가지면 재생이 안 된다고 들었거든요.
기관지염의 경우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3. 기관지염은 예전부터 있었지만(헛기침이 잦고 아침에 일어나면 목에 무색의 가래가 끼어서 답답하며, 가끔 가슴이 아팠어요)  세균때문에 심해진 것 같은데요.. 지금은 증상이 좀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증상이 있기는 합니다.  혹시 기관지염이 아닌 다른 이유로 가슴 통증이나 가래, 헛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나요? 폐 쪽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지 불안해요.



4. 고양이 모래먼지와 털 때문에 혹시 폐가 안 좋아졌다면, CT나 엑스레이에서 판독이 가능한가요? 그리고 듣기로는 고양이 털이나 미세먼지는 한번 폐에 들어가면 나오지 않는다고 하던데 정말 영구적으로 손상을 입는 것인가요?
 혹시 미세먼지를 폐에서 빠져나오게 해주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nswer Re: 병원에서 기관지염이라는데 궁금한 것이 있어요~
진성림
진성림 전문의 고운숨결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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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진성림 입니다.

4가지 궁금증을 질문 하셨습니다. 순서대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쉽게 피로하다는 증상은 기관지염증이 있어도 그럴 수 있으나 간기능의 이상이나 갑상선 기능의 이상이 동반될 경우에도 그럴 수 있으니 혈액검사로 갑상선 기능 검사와 간기능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2) 기관지염증으로 인한 객혈의 경우에는 기관지염증을 치료하면 좋아집니다. 폐포 손상과 기관지염증과는 해부학적인 손상의 위치가 틀립니다. 기관지염증의 경우에는 폐포 손상과 관련이 없고, 폐포가 손상된 경우에도 치료 받으면 대부분 호전됩니다.
 
3) 흉부 CT 촬영과 기관지 내시경 검사 후 다른 이상 소견 없이 세균성 기관지염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다른 호흡기 질환은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4) 고앙이 털이나 미세먼지가 흉부 CT  촬영에서 보이지는 않습니다.미세먼지를 폐에서 물리적으로 빼내는 치료는 없고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하시고 고양이 털이나 미세먼지에  더 이상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