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 이경훈 입니다.
나이 증상으로 볼때 과민성장증후군으로 사료됩니다.
소장(작은창자)의 문제를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과민성 장증후군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배변 습관이 변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몸에 특별한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복통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뚜렷한 이상을 찾을 수 없으므로 진단이 쉽지 않은데 배가 아프고 속에 불편한 느낌이 있어서 일상생활에 곤란을 겪는데도 주변 사람들은 물론 의사들까지 이상이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고통스러운 질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 내시경이나 엑스선검사를 통해 특별하게 질환이 발견되지는 않았는데도 계속 식사나 가벼운 스트레스 후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장애 증상을 가져오는 만성적인 질환입니다.
최근 미국가정의학회에서는 이러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완화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개선 방안을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1.식사 시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다양한 건강식을 먹도록 해라
2.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어주거나 섬유소보충제를 먹어주라
3.과민성장증후군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을 피하라. 예를 들면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커피,술,매운 음식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이나 콩과 같은 가스를 많이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4.하루에 8컵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5.하루 세끼로 식사를 먹지 말고 6번 정도로 나눠서 먹는 것이 좋다.
6.변비치료제를 사용하지 마라. 변비약을 쓰다보면 오히려 약에 의존하게 되어 장이 약해질 수 있다.
7.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 실생활에 적용해보라
상기 내용처럼 식생활개선이 중요하며 만성적인 질환으로 평생가지만 절대 대장암으로 발전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시고 위내용의 7가지를 실천하세요.
문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