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내용 : 결혼15년차 주부입니다. 외음부가 심하게 늘어지고 색도 거무티티하게
변해있구요. 또 염증도 잘 생기기도 합니다. 남편과 잠자리할때는 질건조증으로
성교통도 있어요. 아이출산을 하고난뒤부터는 질건조증이 왔는데, 호르몬치료로 대채가능
할까요? 그리고 늘어진 외음부는 소음순축소수술이 필요하다는데, 혹시 외음부수술을
받고나서 질건조증이 더 심해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수술을 받으려면 또 어디서
어떤식으로 받아야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심상인 입니다.
질건조증은 말 그대로 질내 수분이나 분비물이 적어서
자극감, 건조감, 소양감 등이 올 수 있고 성관계 시
통증이나 불편감을 초래하게 됩니다.
성관계 시 충분한 자극이 되지 않거나 성흥분장애, 호르몬 이상,
질점막의 위축이나 질염, 심리적인 요인 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먼저 병원에서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염증이나 호르몬 이상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하고
성관계 시 수용성 윤활제 사용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호르몬 요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성상담이나 약물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고
성관계 시 편안한 상태에서 충분한 전희 후에 천천히 시도를 하시면 좋습니다.
한편 소음순이 좌우 비대칭이거나 비정상적으로 큰 경우,
또는 착색이 심하거나 불규칙할 경우, 자꾸 신경이 쓰이고 감추게 되며
자신감 상실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또한 냄새가 나고, 잦은 분비물, 땀 등으로 세균 감염이 잘 되어
질염, 방광염 등이 흔하고 성관계 시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수술을 통해 교정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로
성감저하, 질건조증과 같은 별다른 부작용 없이 좋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찰을 받아보시고
상태에 따라 적절한 상담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