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내용 :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1월 8일에 자궁 선근종으로 대학병원에서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근종의 크기도 크고, 위치도 나쁜데다 빈혈이 심해서.... 적출이 제일 좋겠다고 하셔서요.
미혼에 성경험이 없어서 복강경으로 자궁경부만 남겨두고 적출수술이 이루어졌습니다. 수술은 참 잘 되었다고 하셨고, 회복도 빠른 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수술 이후에 하복부 통증이 계속 있었는데, 수술 후에는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해서 그러려니 하고 있다가, 3월말쯤에 수술한 병원을 찾아가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수술 소견상 이상이 없고 다른 잘못된 점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참고 기다려 보라는 얘기를 듣고 그냥 왔는데요...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 통증으로 4월에는 동네에 있는 다른 부인과를 찾아가 봤습니다.
저의 상황을 들으신 선생님께서는 심리적, 정신적 영향일 수 있다며... 그냥 참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초음파를 볼 필요도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계속 아프고요, 최근 며칠 동안은 하복부 전체에 짜아~하게 쥐어짜는 듯한 통증과 함께 약간의 분비물 (옅은 적갈색)도 배출되고 있습니다. 서혜부 쪽에도 통증이 있어서 걸을 때에도 약간 불편함이 있습니다.
자궁적출 후라도 배란기나 생리기간에는 아플 수 있다는 설명은 들었습니다만... 제 경우에는 배란기, 생리기간 가리지 않고 한 달에 23일 이상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수술 후 시간이 6개월이나 흘렀음에도 왜 통증은 심해지는지.... 많이 궁금하고 답답한 상태입니다. 병원엘 가봐야 할 것 같기도 한데, 가도 '그럴 수 있다'는 소리만 듣게 되어 주저되기도 하구요.
지금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요? 선생님의 세심한 상담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