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내용 :
안녕하십니까 박사님!
저는 현제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통증이 시작된지는 한 달이 되었는데 치과 보험이 없어서 그냥 끙끙 견뎌왔습니다.
작년 10월에 한국에 갔을 때 치과 의사가 보고 이 뿌리가 많이 노출되었다면서, 아프면 일단 치과에 가서 이를 뽑고 한 3개월 이상 된 후에 한국에 나와서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좋겠다 고 말했었습니다. 치과 의사의 말에 의하면 제 모든 어금니 상태가 비슷하다고 했었어요(모두다 비슷한 시기에 크라운을 씌운 상태입니다). 그때는 아프지 않으니까, 그냥 알겠노라고 대충 대답을 했는데 막상 닥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그냥 가라앉기만 기다리는 형편입니다. 보통 의료보험으로도 스켈링은 카바가 된다고 해서 다음 월요일 오후에 스켈링을 하러 가기로 예약을 한 상태입니다.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지요.
통증이 있는 부위는 왼쪽 윗 어금니 부근 입니다. 가운데 헛니를 브릿지로 연결하여 3개의 어금니에 크라운을 씌운지 20년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는 브릿지 양쪽에 있는 이 중에 하나가 아픈 것일 거예요. 그런데 통증이 좀 색 다릅니다. 먼저 늘 아픈 것이 아니고 가끔 아프며 아픈 시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디가 아픈지 확실히 감 잡기가 어렵습니다. 입념이 붓거나 어떤 이상 현상이 보이지도 않고 입념을 눌러 보아도 통증에 변화가 없으며 많이 아플 때는 앞니 부분이나 아랫니 부분에 통증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이르키기도 합니다. 뭐 시거나,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등, 신경이 노출 되어서 아픈 그런 통증과도 다른 것 같아요. 물론 그쪽으로는 본능적으로 음식을 씹지를 않습니다 (특히 차가운 수박 등 그런 자극적인 음식). 그런데 뜨거운 사우나에 들어가니까 통증이 살아난 적이 있습니다. 뜨거워서 였는지 아니면 무작위로 아무 때나 아픈 것이 때를 그렇게 맞추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그 다음에 사우나에 갔을 때는 또 안 아팠거든요. 아울러 처음 한 2주 정도 비슷한 빈도로 아프더니 그 다음에 뜸 해져서 가라앉는다고 믿었는데 어제 오늘 다시 처음과 비슷한 정도로 아픕니다. 한 1분내외로 입을 헤 벌리고 닫지 못할 정도로 아프다가는 통틍이 조용하게 사라졌다가는 한 얼마후에 다시 아프기도 하고 아무튼 아주 신기합니다. 그런데 어제 한 오후 2, 3시에 그리고 6,7경에 아프더니 오늘도 그러는 군요.통증이 시작된 처음 몇일 동안은 숯가루를 입에 물고 잠들곤 했었는데 염증과는 거리가 먼 것 같고 또 틍증이 사라지는 줄 알고 숯가루 물기도 중단했습니다.
저는 치과에 갈 때마다 입념이 나쁘다는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입념을 자주 맛사지 하라는 권고를 받고 의식적으로 입념 치솔질을 하기도 하고 WaterPick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워터픽을 사용할 적마다 입념에서 피가 나곤 했었어요. 그런데 이가 아프기 시작하기 전 한 두달은 워터픽을 사용 안하고 있었다가, 통증이 시작된 후에 궁여지책으로 다시 사용하여서 지금은 피는 나지 않습니다.
제 고민은
여기서 보험없이 치과를 가는 것은 피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꼭 가야만 한다면 이를 빼야 할지 아니면 의사의 지시대로 해야 할지가 고민입니다. 아마 생각지도 못 했던 길고 비싼 치료과정을 권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또 이 상황에서 이를 빼는 것이 해결 방법이라면 그 관련 이 셋만 빼야 할지 아니면 양쪽 (아프지 않은 이도 포함하여)이를 다 빼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에 가는 것도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닌데 기왕에 해야 하는 것이라면 한번에 다 하면 여러가지로 절약이 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쫀쫀한 생각입니다. 한편, 아무리 임플란트가 발달되었다 해도 가능하면 자기 이를 살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상식적인 생각과 임플란트 그 비용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임플란트롤 결국은 다 해야 한다는 가정을 해도, 날로 의첨단에서 첨단으로 발달을 하는 마당에 조금이라도 늦게하면 더 나은 기술에 더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무지한 꾀을 내보기도 합니다.
두서없이 드린 글을 읽어 주시는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혹 제말이 감이 안잡히 실까 염려됩니다. 이메일을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