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17개월여아의 눈물샘 시술을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17개월된 딸아이엄마입니다.
시작은 9개월쯤때 심하게 감기가 걸렸는데 콧물을 흘리면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어요.
그때는 정말 심했는데 감기약 처방약 때문인줄알았어요.( 갓난아이용이 아닌 4세이상용 약을 썼던걸 소아과의가 이것때문이라고 하셔서요)
그런데 그 이후 로션만 들어가도 눈물을 흘리고, 그 후부터 감기가 걸린게 아닌데도 평소에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그게 오른쪽 눈만 그러더니 어느때부터인가는 왼쪽눈도 함께 그랬구요.

소아과의사가 안과에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눈물샘이 좁아서 잘 막히기 때문이라며 1달동안 우선 하루 3번 5분씩 눈물샘있는곳의 마사지를 해주라고 했습니다.
그당시 15개월쯤이었는데 워낙 애가 가만히 안있어서 마사지를 자주 못해줬어요.
1달후 의사에게 별 다른 차도가 없다니까 그럼 뚫어줘야하는데 12개월정도까지해줘야 좋은데 지금 좀 많이 늦었다고 하면서 빨리 예약하자고 합니다. 이 1달사이에 사실 결막염도 걸렸어요.
그런데 사실 너무 어려서 살짝 수면마취하고 하면 금방 5분이면 끝난다고 하는데 어린애를 수면마취시키는게 겁이 나서요.
요즘은 사실 그렇게 평상시에 눈물을 흘리진 않습니다.

저희는 미국에 사는 관계로 의사를 만나려면 복잡한 절차( 보험회사에서 approval letter받아야하고...또 이것도 큰 surgery도 아닌데 surgery cordinator를 만나서 또 시간을 arrange해야하고 또 안과의사가 시간있을때 예약을 해야하기 때문에 최소 1달은 또 걸리거든요. 지금도 17개월인데 18개월 넘어서야 수술예약을 할수 있기때문에 너무 늦어버리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게 시간이 지나면 이런 증상이 없어지기도 하는건지, 아니면 번거로운 절차더라도 이 treatment을 받는게 아이에게는 훨씬 좋은건지 궁금합니다.

여기 아이의 안과 주치의와 상담을 먼저 또 하고 싶지만, 상담하려면 예약해야하는데 또 3주정도 후에 예약이 된다고 하네요. 이러다 treatment 받는 시기도 점차 늦어지는게 아닌지, 어쩐지를 모르겠어서 이곳에 상담 의뢰를 합니다.

답변 꼭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nswer Re: 누도 시술
박성진
박성진 전문의 좋은사람들성모안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0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박성진 입니다.

눈의 상태를 검사한 후 설명드리는 것이 아니어서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우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기들에서 간혹 누도(눈물이 내려가는 길)가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눈물이 많이나고 결막염이나 다래끼와 같은 증상도 자주 생길 수가 있습니다.

보통 12개월까지는 마사시를 하면서 기다려봅니다.
12개월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기간이 지난 후에도 좋아지지 않으면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비루관부지법과 같은 방법으로 누도를 뚫어주는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아이의 눈물막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심하지 않다면 당분간 마사지를 보다 열심히 하면서 기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결막염이 계속되고 눈물이 계속 흐를 정도라면 시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누도에 시술을 받는다고 해도 한번에 바로 좋아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여러번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질문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