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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요실금 수술후 ...답답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셋을 둔 주부입니다.모두 자연분만을 했구요..
요실금 증세가 있어는 왔는데 그냥 속옷을 자주 갈아입는것으로 해결을 하다가
지난 7월8월에는 증세가 더 심해졌답니다 속옷을 하루에 열장가까이 버렸으니까요
안되겠다싶어 8월 비뇨기과를 방문했고 8월말경 요실금 수술을 했습니다
2박3일 입원동반한 수술이었구요..퇴원당일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양수터지듯 소변을 옷에다 보게되었네요..담담선생님께선 퇴근후셨구요..
다행히 그런증상은 몇차례 더 있었지만..제가 스스로 화장실 갈 시간을 조절하면서 조금은 나아졌답니다..그런데 결정적인건..
수술후 소변는게 너무 힘이듭니다. 전 소변을 참는듯 괄약근에 힘을 줘야 소변이 졸졸 나오는편입니다. 항상 잔뇨가 남아있는느낌이구요..가끔은 제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 내리기도 하구요..엉덩이를 들고 소변이 흘러나오게 해줘야 다 빠지는 느낌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천이 너무 요도를 압박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천을 살짝 잘라주자는
담당샘의 말씀에 어제 재 수술을 했습니다.국소마취를 하고 천을 살짝 잘라주는거랬죠..결과는 마찬가지란겁니다.
아직도 소변보기는 거꾸로 된거처럼 소변을 참는듯 힘을줘야 소변이 나오구요..
그렇지 않고 변기위에 앉으면 소변이 나오질 않습니다.
뭐때문인지..또 수술을 해야하는건지...수술을 또 하게되면 병원비또한 제가 물어야하는건지..요실금 고치려다가 소변을 시원하게 못보고 오히려 요실금 있는게 날뻔했네요..왜 이런증상이 있는걸까요? 혹여 저같은 이런경우가 있기는 한가요?


answer Re: 요실금 수술후 ...답답합니다
최호성
최호성 전문의 피어나의원 하이닥 스코어: 9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1

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 최호성입니다.

요실금 수술과정이 간단하긴 하지만, 테이프를 고정함에 있어 긴장도를 잘 조절하는 것이 수술의 성공적인 결과에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너무 긴장도를 높이면 요도가 압박되어 소변을 잘 보지 못 할 수도 있으며, 반대로 너무 느슨하게 하면 요실금이 쉽게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당시 아마도 테이프가 요도를 과도하게 압박하고 있거나 테이프가 요도 중앙에 위치하지 않고 너무 깊이 방광경부(방광-요도 사이 부분)에 위치한 것 같군요. 이 경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소변이 갑자기 마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테이프를 느슨하게 풀어주는 시술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좀 더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일 1개월이 지나도 여전히 호전되지 않는다면 테이프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을 집도하신 해당 원장님과 지속적인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