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29살 여자구요.
현재 담도폐쇄로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옆구리에는 담즙을 빼기 위한 T-tube를 하고 있구요.

몇일전부터 맛이 잘 안느껴집니다.
모든 맛이 다 느끼합니다.
원래 조금이라도 매운 것도 진짜 못먹고 포기하는데..
옆에 사람들이 맵다고 못먹겠다고 말하는게.. 저는 너무 느끼해서 못 먹겠네요.

짠음식도 다 느끼합니다.
곰탕에 소금을 아무리 넣어도 느끼하길래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옆에 있는 사람이 맛보더니..
어우~짜! 하면서 손을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짜웠던지 계속 물은 먹고 싶네요...

식도염이 좀 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수면 내시경에서도
"아~" "아파~" "아~" 계속 이 말을 반복했고..
하고 나서도 예전보다 통증이 좀 심했습니다.

지금 수술을 앞두기 전에.. 옆구리 튜브 넣는 시술을 2번이나 해서 몸이 안좋은 건지.
3월달에 두번이나 담석 수술을 했는데 또 한다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은건지..
곧 생리때가 다가와서 그런지.. (생리전에 그러진 않았거든요..)
뭐때문인지 모르겠네요.

지금 어디가 아파도 이 튜브 때문에 거동도 힘든 상태입니다.

치열도 심하고 탈모도 심한데 당장에 수술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무슨 문제로 이렇게 속이 계속 이런가요?

식도의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