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배꼽 윗쪽에 뭐가 만져져요ㅠ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스트레스성 대장과민성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사람입니다..ㅠㅠ
제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는데요,
6월 말엔 매일 속이 미슥거려서 위내시경을 받았는데 정상이라고 나왔어요.
이상 없다는 결과를 본 다음에 바로 식욕도 돌아오고 정상으로 되는걸 보니까 심리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8월부터였던가... 생리를 두 달동안 4번이나 해서 산부인과에 갔었는데 스트레스성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정도로 스트레스에 민감하다면 최근에 나타나는 위장관증상도 스트레스때문일거라고 예상이 되기도 하는데요, 최근의 그 위장관증상에 대해 잠시 말씀드리자면,
약 한 달 전부터 밤에 자려고 누으면 꾸르륵소리가 나고 배꼽과 명치 사이의 중간배가 뭉치면서 설사할것같은 느낌과는 다르게 한동안 잠을 이루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스트레스때문일거라고 생각하고 몇 주 생활하다보니까 밤에 미칠듯이 아팠던 그 증상은 최근 좀 나아진 것 같은데, 아직도 조금 신경이 쓰이고 느낌이 남아있긴 해요..
요즘은 밤마다 꾸르륵거리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복부불쾌감이 있구요, 아침과 낮에도 불편한 느낌이 남아있어요 ㅠㅠ
예를들어 낮에 중복부나 좌측하복부를 누르면 복부가 약간 불쾌한 느낌이 들고 이것 또한 설사/변비와는 다른 느낌으로, 그냥 '불편하다'는 표현이 맞을것같네요 ㅠㅠ
신경 안 쓰고 친구들이랑 놀고있거나 수다를 떨때는 복통이 없는데, 혼자 공부하고있을때나 잠잘려고 할때는 꼭 느껴집니다 ㅠㅠ
종종 뱃속이 뜨거워지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그리고 손가락 전체로 배꼽 위쪽을 세게 누른 다음에 위아래로 왔다갔다 하면 뭔가 안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게 만져지는데, 혹시 이게 횡행결장이 만져지는걸 수도 있나요? 그냥 피부 겉으로 살살 누르면 만져지지가 않는데 피부를 세게 누르고 나서 위아래로 손가락들을 다같이 왔다갔다하면 뭔가 굵직하고 길다란게 가로로 누워있고 그게 위아래로 손가락 힘에 의해 같이 밀리는게 느껴지거든요... ㅠㅠ 이게 가로결장일 가능성도 있나요? ㅠㅠ; 아니면 장이 굳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ㅠ 어쩔땐 조금 덜 촉지가 되구, 어쩔땐 좀 더 촉지가 잘 되는 느낌인데 원래 장이 촉지되기 힘든것으로 알고있는데 이게 뭔지 모르겠네요, S자결장도 아니고 횡행결장위치에서..;; ㅠ
위내시경을 했을 때 정상이라 하는데, 혹시 대장이나 소장에 대해서도 어떤 검사가 필요할런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조언 부탁드려요...
저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