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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하지부동으로 인해, 골반과 허리가 휘었습니다, 치료가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22살의 대학생입니다.

제가 신생아때 폐혈증 이어서, 그때..오른다리 무릎에 균이 침투해서(?)염증이
생겨서 연골쪽에 수술을 했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작년에 병무청에 신체검사 받으러 가기전에 병사용진단서를떼려 큰 병원에 갔다가
오른다리가 2.5센티 짧다고..하지부동장애라고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때는 한쪽다리가 짧은것으로 인해 골반과 허리까지 휘게될줄은 몰랐습니다.

최근에 허리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 갔었는데,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허리가
상당히 많이 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오른쪽다리가 짧다보니 그쪽으로 골반이 휘면서, 이로인해 허리까지 휘었더군요.

너무 당황스럽고..믿겨지지가 않았습니다.

일단 당장은 처음갔던병원에서 시키는대로 오른다리에..모자른 길이만큼 신발깔창을 깔았는데, 평생 이러고 생활해야 한다더군요..

현재 휜 허리가 언제부터 휜 상태였는지는 모릅니다. 아마 아주 오래전부터
허리가 휜 상태로 몸이 균형을 잡아 고착화 되었을지 모르는데요..

근데 제가 허리가 펴질수 있는거냐고 여쭤보니 의사선생님이 대답을 않하시는데...

제가 다른 이유도 아니고 한쪽다리가 짧음으로 인해서 골반이 휘고, 허리가 휘게된것인데... 제 증상이 척추측만증은 아니잖습니까?

헌데도..허리를 정상인처럼 펼수가 없는건가요?
정말 눈물 나오는군요..평생 휜 허리 상태로 살아야 합니까??



answer Re: 하지부동으로 인해, 골반과 허리가 휘었습니다, 치료가 가능할까요?
유재돈
유재돈 의사 HiDoc 하이닥 스코어: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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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유재돈입니다.

허리가 휜것을 척추측만증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허리가 휘셨다면 척추측만증이라는 진단이 가능합니다.
보통 크게 척추측만증을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로,
또는 특발성과 습관성으로 나누고는 합니다.

질문하신 분의 경우는 조금 애매한데 후천적이고도 습관적인 경우에
해당되지만 아기때부터 다리가 짧았다고 하니
상당히 오랜기간 진행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치료의 가능성이 있는가 없는가를 위해서는 척추의 전반적인 사진을
찍어보아서 골반과 척추, 그리고 다리길이와의  상관관계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다리길이의 차이보다도 골반이나 척추의 진행이 큰지,
혹은 갈비뼈 즉 몸통의 변형정도는 어떠한지, 몇 도이며 어떤
패션의 척추모양인지, 척추의 상태가 어떠한지... 등등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깔창의 사용여부도 신중해야 하는데 깔창을 한 후에
척추모양의 변화나 균형등을 잘 분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가 휘어진 원인과 정도, 그리고 수 많은 고려사항을 접한 후에
펴질 수 있을 지 없을 지 결정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허리의 모양이 변화하는 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이에 관계하지는 않습니다. 만일 후천적이고 습관적인 요인이 많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년 넘게 척추를 휘는 쪽으로 살아왔다면 허리를 펴는데
이미 성인이 되었기에 그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야 함은 당연합니다.
중요한 것은 허리를 펴는 것이 미래로 가면 갈수록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측만증은 변수가 매우 많으므로 보지않은 상태에서는
답변이 쉽지 않습니다만 평생 휜 상태로 살 확률은 적습니다.

완벽한 상태가 아니더라도 지금보다 개선된 상태로 사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씀드립니다. 

답변이 되었는지요.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