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제가 올해 3월에 모 대형마트에서 일하는중 물건을 실어둔 작업용 카드가 넘어지는걸 오른손을 아래로 하고(손등이 몸쪽으로 오게하고..정확한 설명이 어렵네요, 포수가 왼손으로 공받는 상태에서 손끝을 아래로 향한 자세입니다) 잡다가 손목 인대를 다쳤습니다.
병원에서 진단을 했는데 정확한 진단은 안하고 당시 의사 선생님께서 x-ray를 보고 말씀하시길 손목복합체인가 정확한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TFCC라고 하시더군요. 거기가 파열되었다고 하셨습니다.자세히는 모르지만 x-ray상으로 보니 손등뼈이랑 팔목뼈 사이가 정상보다 떠있더라구요. 당시에는 손가락만 움직여도 통증이 심하고 조금도 움직이기 힘들었는데 손목에 반깁스하고 물리치료 받고 한 20여일정도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되도록 오래 치료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일을 해야했기때문에 어느정도 완치 된줄알고 다시 일을 나갔습니다. 큰 이상 없길래 잊고 지냈습니다. 근데 어느때부터 손목 다쳤던 부위가 가끔 경미해게 시큰시큰 거리고 아프더군요. 별 일 없겠지 싶었는데 몇일전 제가 어머니 가게에 김장김치를 묻으려고 땅을 팠거든요. 한 3시간 정도 삽질했습니다. 근데 다음날 다쳤던날 수준까진 아니래도 꽤 큰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손목을 틀지 못할 정도로요. 그 다음날 좀 나아졌고 몇일 뒤에는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길래 전 삽질할때 손목에 무리가 가서 아팠나보다 싶은데. 혹시 예전에 일하다 다친게 완치가 안되서 아팠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삽질하다 추가로 다친건지. 지금은 별 이상 없는데 혹시 낫지 않은 상태로 지내고 있는건 아닌지... MRI가 정확하게 나온다고 하는데 비용 부담도 되고 통증도 없는데 병원에 가보는것도 이상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