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정신적인 고통이 크네요


반년전 친척집으로 와 살면서 성격이 많이 변했습니다.
평소 잘참고 잘웃고 활달한 그런 성격이였는데요.
이젠 참는것도 잘안되고 사소한일에도 눈물이나고 힘드네요.

친척집에서 같이 살면서 눈치도 많이 주고..받다보니 그것에대한 스트레스와
나 혼자 할수있는것이 없는것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구요.
오고나서 10살 15살 차이가 나는 친척오빠,언니들과 자주 만나다보니 스트레스가 더 심합니다. 아무래도 나이차이가 많이나서인지 대화함에서도, 모든면에서 맞지가않아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만나지 않으려해도 상황이 그렇게 되지가 않네요.
무엇을 권유하면 거부하지못하는 성격이고 워낙 겉으론 슬픔.아픔.화남을 잘 표현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혼자 삭히다보니 두통도 심해지고 가슴통증도 점점 심해지네요. 얼마전에는 반년동안 다닌 학교에서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갑자기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더라구요 백지장 처럼요.결국 그날은 수업을 하나도 듣지 못했습니다. 요즈음 가끔씩 그렇게 기억이 뚝 짤려버립니다. 내가 무엇을했는지 뭘 하려고 했는지 더 자주 잊어버리네요.예전에는 그랬어도 기억이 다시 나곤했는데 요새는 깨끗하게 지워저버린것처럼 나질 않아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이렇게 기억을 지우고, 두통,가슴통증을 유발하나요?
요즘은 통 잠도 이루지 못하겠습니다. 죽고싶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데요.
너무 힘들고 지치고 아파서 어디론가 아무도 없는곳에 숨어버리고 싶네요. 사람들과 얘기하는것이 싫어집니다.계속 혼자있고싶고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오면 몸이더 아프네요...힘듭니다..


answer Re: 정신적인 고통이 크네요
정건
정건 전문의 정건연세정신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66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정건입니다.

친척집에 살면서 많이 힘드신 것 같네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통, 가슴통증,
기억력저하, 불면증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길을 잃어 버릴 수도 있는데 흔하지는 않습니다.

먼저 기질적인 원인(뇌) 에 대한 평가가 필요해 보입니다.

종합병원을 방문 하셔서 Brain CT나 MRI를 찍어 보시는 것이 필요 합니다.

검사후 이상이 없으면 정신과적 치료를 받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