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두돌 넘은 아기를 키우는 아기엄마고 아직 20대입니다.
평소 활동량이 별로 없고 허리에 근육도 없으며 평소 허리가 약하다고는 생각해왔어요.
그런데 두달전에 아이를 번쩍 안아 올리는데 허리에 무리가 오는 느낌이 들었고 그후로 조심했지만 무거운 물건을 들때 특히 허리가 아파왔고 재채기할때마저 통증이 오더라고요.
신호등이 바뀌어 뛰어가는순간에도 허리통증이 있어서 아무래도 이상하다싶어 동네정형외과에 갔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았고 엑스레이상에는 문제가 없는걸로 나왔고요,
제가 다른증상은 특별히 생각나지않아 '무거운 물건을 들때 허리에 통증이 있다. 허리가 계속 뻐근한느낌이 든다' 라고만 해서인지 디스크가 의심된다던가 MRI를 찍어보라던가에 대한 의사의 말은 전혀 없었어요. 그냥 허리가 좀 약하고 출산후 몸이 제대로 돌아오지않은것같다 라는 얘기를 들었고 물리치료를 받고 일주일치 약을 받아왔습니다.
약을 먹어도 별 효과가 없었고 물리치료 받은후에는 통증이 더 심해졌다고 느꼈어요.

현재 증상을 자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평소에는 허리가 조금 뻐근한 느낌이 든다.
재채기할때 허리에 통증이 있다.
서있을때 다리를 편채로 허리를 숙일때 허리에 통증이 있다.(골반 바로아래도 살짝 통증)
쪼그려 앉아있을때 허리에 통증이 있다.
무거운 물건을 들때 허리에 무리가 온다.

다리에는 통증이 없다.
걸어다니는데에 문제가 없다.
장시간 앉아있는데에도 큰 문제는 없다.(허리가 조금 뻐근한 느낌만)

제 허리는 어떤상태일까요?
다리에는 통증이 없는데 허리디스크일 확률이 높은가요?
매일매일 상태가 달라 MRI를 찍어볼까 고민하다가도 다음날 통증이 별로 없으면 또 그럴맘이 없어지고 별거 아닌것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전에 갔던 정형외과에서 MRI를 찍어보라는 얘기를 하시지 않아서 제스스로 비싼 돈주고 MRI를 찍으러 간다는게 좀 망설여지기도 하고요. 오버하는 느낌도 들고 그러네요.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제가 다음달부터 수영을 배워보려고 등록을 해놓은 상태인데 이런상태로 운동을 하는게 잘하는 행동일까요? 수영이 허리에 좋다고는 하지만, 운동하기전 치료와 진단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운동 바로 시작해도 될런지 고민되서 조언 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