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내용 :
안녕하세여!! 원장님....^^
제맘이 답답하고 정신적으로 힘든부분들이 있어서 온라인상이나마 제맘을 털어 놓고 상담 드립니다...
우울증이나 불안증으로 의심은 가는데 제글들을 보시고 정확하게 진단내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동생이 조울증인데 작년초에 병이 발병이 돼서 가족들모두 힘들고 저또한 적지않은 충격이 있었습니다.. 그 충격때문인지, 동생때문에 굿을 하러 가는길에 공황장애가 나타났습니다. 난 그때 공황장애가 먼지도 몰랐고 영적인 문제때문인줄 알고 되게 무서웠습니다...
그 이후로 굿이나 그런장면을 보면 공포감을 느끼고 숨을 제대로 못쉬겠고 공황장애같은 증상이 조금씩 나타났습니다.. 혹시 나한테 머가 씌이진 않을까?? 바보같은 생각도 하고 ...불안감에 많이 휩싸였죠..ㅠㅠ
너무 불안감에 휩싸여서 정신과에 가서 상담도 받아볼까?, 햇는데 매번 망설이고 가질 못했어요..
일을 하면서 생각들을 안하다 보니 불안감도 해소되고 조금 나아졌어요... 약간의 공황장애같은 증상이 나타나긴 햇지만요..
하지만 왠지모를 공허함이 나의 맘한구석에 자리잡아 답답함을 호소했어여..ㅠㅠ
그치만 불안감도 마니 안정되고 일한다고 별다른 잡다한 생각들을 안했는데 이모께서 동생사주본다고 봤는데 아빠묘를 잘못써서 동생이 아프다면서 나를 또 불안하게 만드는 거에요..,,
또 그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면서 나를 괴롭히고,,, 딴 사람들은 별신경 안쓰는데 나혼자 불안하고 ㅜㅜ 아빠얼굴이 떠오르면서 할아버지 얼굴도 떠오르고... 예전엔 신경도 안썼던 일들인데 지금은 죄책감으로 떠오르고... ㅠㅠ 미치겟어요... 이젠 얼굴이 떠오르면 무서워요..ㅠ
예전엔 안그랬는데 왜그럴까요..?? 이런 생각들이 자주 저를 괴롭히니깐 우울감도 함께 오더라구요... 가슴도 자주 뛰고요..
그러면서 무기력해지고 사는게 재미가 없고 여러가지 일들에 흥미도 잃고....자신감도 떨어지고... 일하면서 공무원공부도 하고있었는데 강의를 듣다가 도저히 못들어서 포기햇어요..
작년여름부터 올해초까지 이런증상들을 겪다가 안되겟다 싶어 지금 일을 하는데 그나마 우울감은 좀 나아지더라구요... 예전보단 좀 괜찮아 지긴 했지만 여전히 공허감이랑 우울감은 조금씩들구요.. 할아버지, 아빠생각하면 막 무섭구요..(묘때문인듯)공포감을 느끼면 숨을 잘못쉬겟어요... 공부도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자신감도 마니 떨어진 상태고 집중력과 이해력도 딸리는 거 같고...
그냥 아무생각도 안하면 맘이 편안한데 또 한번 생각하면 불안하고 우울해지고...
심리치료를 받아야 겠죠... ? 맘이 솔직히 예전같진 않아요.. 예전엔 설레고 자신감 넘쳤던 저인데 요샌 맘이 찜찜하고 즐겁지가 않아요... 좀 기분이 괜찮아 질때도 잇지만요..
제증상이 우울증인가요..?? 아님 불안 공포증??
원장님을 직접만나서 상담하고 싶은데... 그럴 여유가 못돼 많이 안타깝네요..ㅠㅠ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먼저 우울증의 진단 기준을 알려드릴테니 맞추어 보시길 바랍니다.
<우울증 진단기준>
아래의 9가지 증상들 중에서 5가지(혹은 그 이상)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직업적 또는 사회적 기능이 심각하게 지장을 받을 경우에
우울증을 진단합니다.
①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 혹은 짜증
② 흥미나 즐거움의 저하
③ 식욕부진이나 체중감소 혹은 식욕증가나 체중증가
④ 불면이나 수면과다
⑤ 정신운동성 초조나 지체
⑥ 피로감이나 기력상실
⑦ 가치감 상실이나 지나친 죄책감
⑧ 사고력 집중력 저하, 우유부단함.
⑨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 자살사고, 자살기도
우울증이 오면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와 연관된 불안도 함께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적어주신 내용의 불안등은 우울증 때문에 오는 것이라고
추측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정신과를 방문하시어 직접 상담진료를 받어시고
치료를 받어시길 권합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상담치료를 받으신다면
지금보다 훨씬 지내시기가 편해지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