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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스트레스


요즘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그러다보니 몸에서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나는것 같아요.
몸여기저기 통증도 있고..소화도 안되고..
가장 큰 고민이 제가 몸무게가 조금씩 줄고있다는거에요.
몇주일사이에 몸무게가 조금씩 빠져서 현재 약 3키로정도가 빠진것 같아요.
그냥 하루 세끼(소화도 안되고 입맛도 없어서 소식합니다) 꼬박 챙겨먹고 간식 안먹고 가벼운 스트레칭정도하고있거든요
변도 잘보는 편이고 소화기장애도 진료받아서 문제는 없어요.
피곤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직장 스트레스때문에 많이 힘들거든요.
그리고 6월달에 두번이나 장염과 몸살때문에 2주일이상을 밥도 제대로 못먹고 고생했거든요. 다시 밥을 먹으면 살이 찌는데...이상하게 빠지네요.
스트레스로 인해서 살이 빠지는 경우도 있나요?
처음엔 좋았는데 조금씩 자꾸 빠지는것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


answer Re:스트레스
고완규
고완규 전문의 HiDoc 하이닥 스코어: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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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고완규 입니다. 

많이 불편하시겠네요.
물론 스트레스로 인해 살이 빠질수 있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확률상 맞겠지만 확률로 목숨을  대신 할수 없겟지요?
 
그러나 더 중요한것은 스트레스로만 볼수 없다는 것이지요.
암이 있을때도 살이 빠질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사실 모든 만가지 병의 첫 증상이 어지러움  체중감소, 피로감, 눈이 무거움,
두통, 감기, 소화불량 등이죠.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해 설명 드리려 합니다. 
 
증상이 질환을 대별하지는 않습니다.
 
만가지 질환이 증상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이죠.
 
귀하도 증상은 많지만 모든 것을 증상별로 파악할순 없는 상태입니다.
감기를 생각할수도 있고  스트레스를 생각할수도 있고
그 외에도 심각한 직장 스트레스, 대인관계문제, 우울증 등도 생각을 해보셔야 하며
편두통이나 식도역류 과민성대장염등의 가능성도 진료가 필요하실수 있습니다.

귀하의 증상이 별것 아닐수도 있지만 심각한 질환이 없는지부터 보는게
순서가 아닐까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요.
 
우선은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의사들이 접근하는 방법을 설명드릴까 합니다.
고열, 몸살, 두통, 어지러움 증은 우리 몸에 세균이나바이러스가 침범하면 나타나는 "공통적인 전신증상"입니다. 즉, 백혈구와 면역세포들이 세균 등을 없애기 위해 생화학 물질을 분비하게 되고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파괴되면서 그 안의 독성물질이 분비되는데 이들에 의해고열과 몸살이 유발되며 혈관이완에 의해 두통, 어지러움 증이 발생 합니다.따라서 이들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특이소견"을 찾게 됩니다. 편도선염이 있는지, 중이염이 있는지, 폐렴이 있는지, 신우신염이 있는지,담낭염이 있는지(우상복부통증), 설사가 있는지, 급성 맹장염이 있는지,요로감염이 있는지, 골반염인지, 뇌수막염 증상이 있는지 여부를 체크합니다. 특이소견이 있으면 그에 합당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그러나 특이증상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열 감기(감기 중에서 단순히 열, 몸살만 있는 경우)에 준해서접근 하면서 진료하는 수가 많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클라미디아, 독감 가능성도 보면서 그와 별도로 장염 등에 맞추어 치료를 일단 시작하면서 경과관찰을 해나가는 방법을 취하게 됩니다. 가을철에는 쯔쯔가무시와 렙토스파 증을 의심해야 하며 여름철에는 어패류 섭취여부나 바닷가로 휴가를 갔는지(어패류 섭취를 안 해도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이 가능)를 문진하여 비브리오 패혈증을 의심해야 합니다.복부 장기(간, 쓸개, 췌장, 신장, 방광  대장,,등)의 어느 부위에 염증이나 암같은 종양이 생겨도위장불편감이나 가슴 불편감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장간막(장 사이에 천같이 생긴 것)이라는 복부의 면역기관이 있어 복부 장기의 염증이 생기면 복부 전체로 염증이 퍼지지 않도록 막기 위해 염증이 있는 주위의 장 운동을 떨어뜨립니다.그러면 위에서 소화된 음식의 배출이 지연되어 결론적으로 소화가 안되고 미식거리는 증상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소화불량은 비 특이적 증상입니다.즉, 위염과 위암의 증상은 기본적으로 같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두통이 심해서 오신 환자분이 뇌에 종양 등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 생각하시는 것은 당연합니다.그러나, 위에서 기술한 것과 같이 두통은 "공통적인 전신증상"으로 방광염 때문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의사의 진찰 소견을 믿고 따르시면 나중에 다른 큰 질환이라도 빨리 진단 될 수 있습니다.처음부터 다른 큰 병을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꾸준히 병원을 정해서 다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우선은 너무 걱정마시고 ,,안정을 찾으시고  스트레스 관리도 하시면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