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내용 : 매주 세번씩 필라테스를 하는데요, 운동 시작한 지는 6개월정도 되었고, 이제 몸에 익숙해져서 많이 무리가 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고관절이랑 엉덩이 운동을 좀 열심히 하고 왔더니 엉덩이쪽에 뻐근한 근육통이 좀 있었지만 하루 지나면 괜찮겠지 했습니다. 다음날 왼쪽 골반 바로 밑이랑 엉덩이 중앙으로, 그러니까 고관절 앞뒤로 주욱 통증이 있으면서 뭔가 불편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마사지를 해준답시고 골반 아래를 꾸욱 꾸욱 눌렀는데 안에 뭔가 걸쭉한 물이 들어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별로 개의치 않고 누루니까 시원한 것 같길래 고관절 부위를 빙 둘러서 엉덩이 가운데로 이어지게 손으로 십여분 꾸욱꾸욱 눌러줬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걸으려니 고관절이 아파서 약간 절뚝거리며 걸어야했습니다. 외출할 일이 있어서 나갔는데, 초반에는 계속 절뚝거렸지만, 한동안 걷다보니 좀 나아진 듯 통증이 덜해서 절뚝거리지는 않을 정도의 통증만 남았고 집에 와서는 파스를 바르고 잤습니다. 다음날은 파스 덕인지 한결 통증이 덜했는데, 또 오후가 되니 골반 밑에서 시작되어 허벅지 앞쪽 그리고 무릎까지 화~한 듯 통증이 전달됐고, 특히 무릎동그란뼈 바로 밑부분이 가끔씩 찌릿함이 느껴졌습니다.
병원을 가려다가 점점 고관절부위의 통증이 수그러드는 바람에 그냥 운동을 쉬면서 휴식하면 나아지겠지하고 집에 있었습니다. 무릎의 찌릿찌릿은 아주 가끔식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픈지 열흘정도 지난 오늘 다시 운동을 시작했고, 강사님께 말씀드렸더니 배려해주셔서 근력운동보다는 스트레칭 위주의 운동을 한시간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운동할때는 통증이 거의 없어서 이제 다 나았나보다 했는데, 집에와서 몇시간 쉬고 있으려니 고관절이 다시 화~하고 살짝 저린듯한 느낌이 들고 육안으로는 이상없으나 부어서 움직임이 둔해진 듯한 느낌이 있고, 무릎이 찌릿하기도 합니다. 괜히 운동을 했나 후회도 되고, 뭐가 문제여서 통증이 생기는 걸까요..정형외과에 가봐야하는 건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