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매독 수치에 관해서 여쭙습니다.


- 상담내용 :
임신초기검사에서 매독양성반응이 나와서 , 좀더 큰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하엿습니다.

개인산부인과에서 첨에 검사하였을때는

RPR양성(2.3RU) 역가 1:1

TPLA양성(235.3TU) 

가 나와서 정밀검사를 다시 한결과..

RPR( NON REACTIVE)

TPHA( NON REACTIVE)

FTA-ABS,LGM(POSITIVE 2.51) 이라는 결과가 나왓습니다.

매독이 맞으며, 전염성이 있으니 치료를 하자고 해서 페니실린을 맞았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1.FTA-ABS ,LGM(2.51)수치는 매독이 많이 심한 상태인지 궁금합니다.

2.정밀검사에서 위 두개는 음성으로 나왔는데, FTA-ABS만 양성으로

나올수 잇는것인지?

3.그리고 처음 피검에서는 RPR이 양성으로 나왔는데, 다음날 정밀검사에서 다시 음성으로

나올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nswer 검사 결과가 불일치하여 판단이 어렵습니다.
진성준
진성준 전문의 분당연세요양병원 하이닥 스코어: 1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감염내과 상담의 진성준입니다.

먼저 매독 진단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답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매독의 진단에서 검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매독균에 노출이 되었었는지 여부입니다. 즉, 매독 환자와의 성관계가 있었는지, 또는 의심되는 성관계가 있었는지가 중요합니다. 남편이 매독에 걸린 상태인지, 남편 이외의 남자(잘 모르는 사람)와 성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을 꼭 알아야 하는 이유는 매독의 진단 과정에서 매독 검사의 결과가 해석이 애매한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검사 결과만으로는 매독이 아니라고 확신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간혹 있어서 의사가 치료를 권장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매독의 치료가 간편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질문하신 분의 검사결과도 판단이 애매한 경우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개인산부인과에서 하신 검사는 매독을 의심해봐야 하는 상태로 판단이 되고 이런 경우 3-4주 후에 다시 RPR 검사를 하여 1:1에서 1:4이상으로 증가하면 매독을 확진하게 됩니다.

그런데 큰 병원에서 다시 검사하신 결과가 좀 이상합니다. RPR과 TPHA가 모두 음성인데, FTA-ABS가 양성으로 나와 매독이다 아니다를 결론 짓기 어려운 검사결과로 생각됩니다. 일정 기간을 두고 다시 검사를 반복해보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되겠으나 아마도 그 병원의 의사선생님께서는 위에서 설명 드린대로 간편한, 매독 치료를 권하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하신 내용을 답변 드리겠습니다.

1.FTA-ABS ,LGM(2.51)수치는 매독이 많이 심한 상태인지 궁금합니다.

FTA-ABS, IgM을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이 검사는 양성인지, 음성인지가 중요하지 구체적인 수치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 수치만으로 매독이 심한 상태라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2.정밀검사에서 위 두개는 음성으로 나왔는데, FTA-ABS만 양성으로 나올수 잇는것인지?

이 질문은 위 설명에서 어느 정도 답변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3. 그리고 처음 피검에서는 RPR이 양성으로 나왔는데, 다음날 정밀검사에서 다시 음성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RPR 검사는 위양성과 위음성이 많은 검사로 RPR검사 단독으로는 판단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TPHA, TPLA, FTA-ABS 등의 검사와 함께 진행하는 것입니다. RPR은 매독의 활성도를 반영하는 검사이고, TPHA 등은 매독균에 노출되었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따라서 TPHA 양성, RPR 음성이면 매독일 가능성이 있지만 TPHA 음성 RPR 양성이면 매독일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