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지금 고 2 인데요.. 1개월전에 4년동안 앓고왔던 강박증을 이겨냈었습니다.. 그런데 강박증을 이겨내고도 너무 불행했죠..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7&dirId=70109&docId=136229479

이게 제가 그 당시 올렸던 질문입니다...

그런데 이 망할 강박증이 또 다시 재발했습니다..

제가 겪고 있는 강박증은.. 머리의 정수리가 비어있다는 상상과 느낌이 끊임없이 든다는 것입니다.. 특히 공부를 할때나 글자를 읽을 때등 집중을 할 때 이 생각이 저를 지배하면서 스트레스를 주며 압박하여 도저히 다른 생각자체를 할 수를 없게 만듭니다... 다른 생각을 하려면 머리카락이 정수리를 덮고 있다거나 정수리를 생각하지 말고 뒷머리나 앞머리만 있다고 상상해야만 했습니다.. 한마디로 또 다른 상상을 제가 고의적으로 하여 그 정수리가 비어있다는 상상을 할 수가 없도록 해야만 제 나름대로의 사고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것이 정말 너무나도 힘들었죠.. 상상을 하면서 또 다른 사고를 하라뇨... 정말 전 이거 떄문에 정신과 육체가 모두가 미쳤습니다. 이 강박증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중1때 어떤 아이의 뒤통수 정수리가 비어있는데 갑자기 '아 저 정수리가 비어있는데... 좀 거슬린다'' 라고 생각이 들면서 자꾸자꾸 정수리가 비어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저 4년동안 이 강박증을 앓고오면서 정말 셀수도 없는 만큼 포기한것이 많습니다.. 저 이 강박증을 해결할 방법이 없나요 ?? 그리고 이러한 강박증을 겪고 있는 분이 없나요 ?? 아무리 지식인을 디져봐도 이와 비슷한 강박증은 찾기 어렵군요... 저 이 강박증 해결해서 인생 마지막으로 즐기고 죽을렵니다.. 인생 마지막까지 강박증 시달리다 죽기 싫구요.. 강박증 이겨서 짧게 한두달 제가 하고 싶은거 하고 깔끔하게 죽고싶습니다...

중1때 처음 이 느낌이 들었을 때 병원에 가지 않는것이 정말 제 인생을 망쳐놓았습니다 ^^..

요점만 말씀해드리겠습니다..

1.약물치료 비용과 기간이 얼마나 될까요 ??

2. 제 생각에는 중1때 머리스타일 강박에 따른 극심한 스트레스가 강박적 사고를 유발한것같습니다.. 결국 제 뇌에 이상이 생긴것이지요.. 의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3. 제가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했을대는 이 강박증만 없었더라면 전 정말 누구보다 잘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너무나 우울합니다.. 솔직히 이 강박증이 해결되더라도 정말 우울해서 견딜수 없을것 같습니다... 강박증을 치료하면 우울증도 해결이 되나요 ??

4.하루빨리 병원에 가지 않는 것이 너무나 후회가됩니다..  사실 위의내용은 제가 3주전에 지식인에 올린 내용이지요.. 2주전에 제가 병원에 결국 갔는데 병원비가 너무나 비싸서 제 나름대로 또 고치리라고 마음먹고 나아지길래 안간다고 했다가 결국엔 깨달았습니다.. 일시적이라는 걸요.. 지금또 후회하고있습니다.. 시험도 얼마 안남았는데... 저 정말 이 시험 잘봐야 지금의 우울증도 없어질꺼같거든요..  결국 요점은 심리검사 안하고 약물치료 바로 해주는 병원이 없을까여 ??

5. 제가 5년간 겪은 극심한 스트레스때문에 키가 잘 안자란것 같습니다.. 이게 또 저를 지금의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큰 장애가 됩니다... 눈에 바로 보이는 불행의 결과이기 떄문이지요.. 스트레스와 키에 큰 관련이 있습니까??

도와주세여..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수 있었던 사람이 세상 그 누구보다 불행하게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