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김주현입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픈 증상이 있어 자전거 등의 운동을 하고 싶다고 하면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좋아지면 하시던가 하는 게 제 대답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다발성경화증이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운동량이 줄어들게 되면 더욱더 보행이 어려워지고 관절들도 굳게 될 수 있어 질문자 분의 경우에는 힘들지 않은 정도에서 자전거 타기를 해도 무방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현재 다리로 저린 증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러나 다발성 경화증의 증상으로 있는 것인지 정말로 추간판탈출로 인한 문제인지 감별이 어렵습니다.

현재 다니시는 병원은 재활의학과나 신경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근전도 검사를 받아서 진행하고 있는 신경근병증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있다면 자전거타는 것을 당분간은 좀 유보해야 하고 신경근병증이 없다면 허리 통증 등이 꼭 디스크 때문만이 아니라 근육의 약화등과 자세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행이 불편한 분들은 수영도 가능합니다. 부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장비를 착용하시고 물속에서 걷기 다리 움직이기 등은 사실 자전거 타기보다 훨씬 좋은 운동이 될 가능성이 많답니다. 가능하시면 구명조끼 혹은 팔에 끼는 정도의 보조기로 물에 떠 있을 수 있다면 수영장에서 팔다리움직임을 더 추천합니다.

자전거 타기는 혹시 모르니까 신경근병증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 후 해보시는 것이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단 타보더라도 아주 짧은 시간을 시도해 보고 문제가 없으면 그것보다 약간 더 긴 시간을 해서 유지해 본 다음에 증상이 악화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해보시면서 시간을 늘려가시기 바랍니다.

고관절 괴사를 운동으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스테로이드 복용시 오는 고관절괴사는 환자분이 꾸준히 건강관리하고 운동을 하다 보면 긍정적 사고를 하고 살고 있는 질문자 분에게 설마 찾아오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