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 이혁준입니다.
남성이나 여성에서 외음부 쪽으로 수포성 병변을 보이는 경우는 대부분 단순포진(Herpes simplex)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수포성 병변을 보지 못하고 이후의 궤양성 병변만 보이는 경우에는 성기 사마귀(genital warts), 매독 등의 병변도 가능하겠지만 증상과 함께 수포성 병변을 보이는 경우는 대부분 단순 포진입니다.
1) 헤르페스(단순 포진)의 가능성이 가장 높으리라 생각합니다. 성기 사마귀 등의 병변은 마치 살처럼 보이지 수포성 병변을 야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2) 단순 포진 자체가 감각 신경의 말단에 분포하다가 몸의 면역 기능이 떨어질 때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2-1) 본인이 감염 경로로 작용하는 경우 대개 1년 이내에 자신이 단순 포진을 앓은 경우가 많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2-2) 요도염은 주로 세균에 의한 감염을 일으키고 단순 포진은 음경이나 외음부의 피부 쪽에 병변을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3) 세균이 원인이 되어 전립선염을 일으키는 경우는 가능하지만 바이러스가 전립선염을 일으키는 경우는 아직 들어보지 못하였습니다.
3) 단순 포진을 앓은 경우 이후 1년간은 피부에 병변이 없더라도 상대방에게 감염을 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4) 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원래 자신이 단순 포진을 앓았다가 이후로 바이러스 자체가 신경 말단에 잠복하고 있다가 몸의 면역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병변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러므로 이전의 파트너가 원인 역할을 하였는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만약 그 당시에 감염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염역 기능이 괜찮았다면 잠복 가능성이 있습니다.
5) 개인에 따라 질 내의 온도가 다를 수 있고 상대적인 느낌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