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오른쪽 고관절 및 엉덩이 쪽 통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약 2년 전 임신을 하면서 부터 재작년 12월 말에 아이를 낳고 난 후 지금까지 계속 오른쪽 고관절 쪽의 통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오른쪽 허리와 오른쪽 허리 아래 엉덩이, 고관절 쪽 부분의 통증이 이전보다 심해져 지방의 병원에서 MRI 검사까지 했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MRI 결과로는 뼈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혹시나 염증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피검사도 했지만, 아주 약간의 수치가 올라가 있는 것이라 미미한 수준이라 염증이라고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검사결과로 봐서는 진단을 내릴수 있는 병명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통증이 계속 되고 있는데 말입니다.
잠을 잘 때 좌우로 몸을 돌리려고 힘을 주게 되면 오른쪽 허리-엉덩이-고관절 쪽 통증이 따라 옵니다.
바지를 입을 때에도 오른쪽 다리를 한 발로 지탱하기도 통증 때문에 힘들어서 꼭 앉아서 입거나 다른 곳을 지탱해야만 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아예 맨 바닥에서는 잘 수도 없습니다.
엉덩이가 골반도 큰 편이지만, 살도 많이 붙어 그냥 보기에도 엉덩이가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바닥에 그냥 누우면 굉장히 불편하고, 허리가 굉장히 많이 들립니다.
그래서 두꺼운 라텍스 위에서 잠을 자는데요.
아기 때문에 한 동안 꽤 오른쪽 한 쪽으로만 라텍스에서 잠을 잤었습니다.
이런 것이 근육통이 된 것일 수도 있는 것인지...
20대 초반까지 44~55사이즈를 입을 정도록 굉장히 마른 몸이었는데, 천천히도 아니고, 급격하게 살이 찐 경우라서 저희 친정에서는 갑작스럽게 살이 쪄서 그런 게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럴 수도 있는지...
병원에서 MRI 검사까지 했지만, 병명도 안 나오고, 정작 제 본인은 아직도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데, 다시 병원을 가려고 해도 무슨 과를 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진단이 안 나오니 약을 먹을 수도 없고...
솔직히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네요...
아기를 안고 혼자 장을 보러 가는 것 조차 통증 때문에 힘이 들 정도이니...
제발 어떠한 희망의 말씀이라도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