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만 42세의 여성입니다. 최근 1~2년 들어 기억력이 많이 감퇴하는데요, 건망증이라기보다는 기억력쪽의 문제입니다.
특별히 고유명사나 사람의 이름을 말하려면 심하게 기억이 안나는데요, TV에 "자주" 출연하는 연예인이나 탈렌트의 이름을 상대방에게 언급하려면 한참을 생각해도 기억이 안납니다.
어쩌다 그러는 게 아니고 매우 자주 그렇구요.

외국어 관련된 일을 하다 지금은 다른일을 하고 있구요, 학교다닐 때도 영어등의 외국어 쪽에 성적이 잘나왔구요, 소설이나 영화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이름을 남들보다 잘 기억하는 편이었는데 말입니다.

연예인 이름이 기억안나는 정도는 그냥 나이를 먹으며 자연히 기억력이 감퇴되는 현상일거라 생각 했는데요,

몇일 전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나서 가끔(한달에 한 두번 정도) 전화도 하며 지내는 지인의 이름을 떠올리는데 전혀 생각이 안나다가 한시간  정도 후에 길을 가다가 문득 떠오르는 겁니다.
알고 지낸지 1~2년  안팎인 사람들 이름은 부르려하면 퍼뜩 떠오르지 않아요.
이건  좀 심각한게 아닌가 싶어 상담드립니다.

최근2~3년 개인적으로 힘든시기여서 몹시 우울한 감정에 빠져 지냈습니다만, 그것과 관련이 있을까요?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상적인 범주인지 진단을 받아봐야 할 정도인지 확신이 안서서 상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