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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가정불화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속적인 가정불화와 아버지가 인격적으로 바르지못한분이라 엄마와 자식들을 너무도 힘들게 하였습니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빚도 있었고 가난한환경에서 보살핌을 많이 받고 자라지는 못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아버지의 강한성격아래서 억압받고 자라서 그런지 어릴때부터 소심하고 잘위축되는성격을 갖고있었고 초등학교시절에는 그런 성격때문에 왕따도 당하였습니다.

중학교에 올라와서는 그런성격을 고칠려고 일부러 활발한척도 해보고 스스로를 많이 바꿀려고했던것 같습니다. 중고등학교때는 대인관계도 원만했고 지나치게 활발하다 싶을정도로 그렇게 생활했던것같습니다. 무의식중에 소심한성격을 드러내지않을려고 했던것같습니다. 대학때는 좋은대학을 못들어가서 그런지 잠깐 우울증 비슷한게 왔었던것같고 성취욕심은 큰데 제 실력이 그것을 뒷받침해주지는 못했고 그것때문에 가족들 친척들에게 대우를 못받았다고 해야하나? 친할아버지도 제가 그대학을 간것에대해 불만이많았고 친척들이 있는 앞에서 저에게 비난을 하셨습니다. 반면 친척동생들은 다 좋은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런것들이 저를 열등의식에 빠지게하였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작은회사에 취직을 했는데 그때도 저의 소심한성격이 드러났습니다.소심해서 큰회사면접보면 면접에서 벌벌떨고 낙방하기 일쑤였음 그래서 어쩔수없이 작은회사에 만족하고 다닐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름 노력해서 열심히 일했는데 완벽주의 상사를 만나서 그것에 맞출려고 많이 노력을 했던것같고 제 능력을뛰어넘는 일이 주어지면 많은스트레스를 받곤했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해결은 했던것같습니다. 자존심때문에 인정받고싶었으니깐 열심히 했던것같습니다. 회사다니면서 열등의식을 극복하려고 다른대학에 편입도 했었고 외국어 학원도 다니면서 열심히 생활을 했었는데 자신감없고 소심한 제 성격탓인지모르겠지만 회사생활에서도 많은스트레스를 받았었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감이 떨어졌던것같습니다.점점 회사생활에 회의를 느꼈고 말못할 고민도 많아서 6년정도 다니다가 회사를 관두게되었습니다.

회사를 관두고 일년반정도 쉬었고 공백기가 있었습니다. 무기력이 왔던것같습니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상태였고 스트레스로인해서 먹다보니 18kg 가까이 몸도 불어났었고 눈물만나고 잠도 잘못잤고 다른사람들에게 짜증만 나고 참고로 저희언니도 지금 정신분열증 환자입니다. 그런가정사들로 힘든나날들을 보냈고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가정이 불안하니 뭘해도 자신감이 않생기고 앞으로 내가 잘해나갈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기댈곳이 없단생각이 저를 힘들게합니다.

특히 아버지가 너무밉습니다 자식들에게 너무 무관심하고 자식들이 빨리 시집이나 가서 없어졌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입니다. 언니가 아플때도 자식들을 비난하고 모든잘못을 엄마한테 돌리는 사람입니다. 집안에 불화를 만들지 않으면 하루도 넘어가지 않고 모든일에 트집을잡고 자신이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그걸 굉장히 싫어하고 욕을 자주 합니다. 가족을 굉장히 무시하지만 남앞에서는 굉장히 좋은사람인척을 합니다. 이런상황이 견디기 힘들었고 그래서 저는 지금 독립해서 따로나와서 살고있습니다. 엄마만 만나고 언니랑 아빠랑은 만나지않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언니에대한 분노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언니와 아버지랑 성격적으로 비슷한점이 많아서 언니와도 좋은사이가 아니었습니다. 아버지를 보면 결혼을 하지말하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결혼을 잘못하면 엄마처럼 불행하게 살겠구나 내 자식들도 불행해질것 같아서 남자를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겠고 누구를 만나더라도 우리집안 사정을 속이거나 아예 이야기 하지않습니다. 저에 가정사에대해 이야기 하면 그사람이 나를 싫어할것같고 떠날것같고 주변사람들에게도 절대 이야기 하지않습니다. 모든걸 혼자 결정하고 그 책임도 혼자 지려고하고 그런편입니다.

요즘은 구직활동을 하고있는데 취직도 잘안되고하니 이런상황들이 저를 힘들게합니다. 힘들때마다 잘될거라고 잘해나갈수 있을거라고 다짐하는데 자꾸 자신이 없어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저를 자꾸 힘들게합니다. 누군가 잘해낼수있다고 위로해주고 지지해주었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요즘 자꾸 우울해지고 눈물도 많이나고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 서럽기도 하지만 나름 운동과 종교활동을 하면서 이겨나갈려고 합니다. 겉으로 내가 힘든거 잘 내색하지않는 성격이고 내가 힘들어도 누군가를 더 위로해줄려고 하는 성격인데 앞으로는 그렇게 안할려고합니다. 제 마음이 더 힘들다보니 좀 이기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도 저에게 자극을 주는 친구들은 현재 피하고 있고 편한친구들만 만나고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안받을려고 최대한 노력하고있습니다. 정 힘들면 병원치료도 받을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사랑받을려고 태어난사람이고 존귀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대접을 못받고 사는것같아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힘이듬니다. 이런저에게 어떤문제가 있는건지알고 싶고 용기가 되는 이야기를 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성격을 참고로 말씀드리고싶습니다. 화나는 일이있으면 꾹 참는성격이고 쌓아놓고 잘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티를 안내려고 합니다. 자존심과 고집이 센편입니다.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금방잊어버리지 못하고 그것에 관해서 계속적으로 생각하고 내가 왜 그때 그렇게 대응하지못했을까 자책하고 우울해하는 성격입니다. 누구에게 공격을 받으면 적절하게 표출하지 못할때가 많고 많이 참으며 침묵으로 일관할때도 있습니다.눈치를 많이보고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볼지 신경을 많이쓰고 의식을많이 합니다. 대인관계도 많이 좁고(편한사람만 만납니다) 대인관계에서도 소극적입니다. 겉으로는 활발한척해서 처음에는 사람들이 다가오지만 오랜기간 사귀다보면 편안사람에게만 연락하고 만나기때문에 인관관계의 폭이 넓어지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인간관계에서좀 마음에 안들거나 저를 싫어하는것같으면 그사람과는 친해지려고 하지않고 좀 만나다가 저를 무시하거나 저를 만만하게 보는것같으면 연락을 끊어버리기도 합니다. 소심한성격때문에 대중앞에 나서서 말하는걸 좀 꺼려하고 부끄러워하고 발표자리에가면 벌벌떨면서 말을 못합니다. 이런부분들이 저를 힘들게하고 고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면접도 봐야할텐데 여러가지로 매일매일이 불안합니다.



answer Re :많이 힘이듭니다 상담부탁드립니다.
정건
정건 전문의 정건연세정신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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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정건 입니다.

사람은 부모로부터 유전적으로 물려 받은 기질, 성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출생후 자라면서 환경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유전적으로 불리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 났어도 환경적으로 도움을 받으면 유전적인 문제를 잘 극복하게 됩니다.
반면에 괜찮은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성장을 하면 힘들어 하게 됩니다.
유전적으로 어떤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 났는지는 평가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환경적인 요인은 평가가 가능합니다.
..님의 경우 환경적인 문제가 지금 힘든 문제의 커다란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님이 힘들어 진 것은 과거의 환경적인 원인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님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억울하지만 ..님이 스스로 해결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만 혼자는 아닙니다. 엄마도 있고 저같은 사람의 도움도 있고..
나중에 믿을 만한 사람도 생기면 그 사람도 옆에서 힘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20세경이 되면 성격이 형성되어 잘 변화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점을 찾아서 조금씩 개선하면 조금씩 편안해 집니다.
먼저 자신의 성격을 인정하고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님이 자신감이 없고 사회 불안증이 있어 면접시에는 많이 간장하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면접시 불안은 약물의 도움을 받으면 많이 감소합니다.
가까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약물을 처방 받아서 사용해 보십시요.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에는 괜찮은 날도 있을 것입니다.
용기를 잃지말고 열심히 도전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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