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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이유없는 짜증

저는 43세 전업주부 저희 엄마랑의 관계가 문제예요 제가 4살 때부터 맞벌이 하셨구요 그때부터 엄마가 72세이신데 67세까지 계속 직장생활하셨어요 그때까진 별 문제가 없었는것 같아요 저두 자꾸 나이가 들어가고 지금의 내 모습이 엄마가 이렇게 나를 만든것같고 제대로 할수있는게 하나도 없고 공부도 못하고 음식도 못하고 성격도 좋은것도 아니고 일도 잘하는 것도 아니고 23살 때 시집오고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때도 직장관계로 엄만 제곁에 없었고 산후조리도 큰 올케언니집에서 했고 둘째는 엄마가 평생 한번도 쉬지않은 직장에 휴가를 내고 15일 조리 해주셨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미술치료수업을 들었는데 더 자꾸 엄마가 떠오르고 화가나고 수업을 더 받다가는 엄마를 더 싫어 하게 될까봐 도중에 멈춰듣지 않았습니다 회사 다니실때는 매일 아니였지만 어떻게 지내냐고 전화도 오시고 엄마가 저한테 최선을 다하셨어요 그건 알아요 느끼고.. 요즘은 일은 안다니시고 나이도 있다보니 잠도 없고 하시니 어떤때는 하루에 2번 전화 올때도 있고 하여튼 맨날 전화옵니다 근데 전화내용은 맨날 했던말 제가 대답할수있는건 어 아니 응 이것말곤없어요 대화가 오고가는게 아니고 엄마가 알고 싶은것만 물어보고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맨날 똑같은 내용 으로 전화오고 제가 하는말은 정해져있고 너무 짜증이 나요 엄마한테 이야기해도 똑같에요 그렇다고 전화하지마라고 할수도 없고.. 수신자에 엄마의 전화번호가 뜨면 그냥 짜증이 막 나요 글구 전해부터 아빠랑은 대화도 잘되고 화가 안나는데 엄마가 입만열면 화가 막 나요 근데 큰오빠도 저와 같은 경우에여 아빠랑은 괜찮은데 엄마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을 내여 엄마는 지금의 저가 지금 엄마처럼은 살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엄마도 젊은 시절 고생 많이 하셔서 그건 알지만 지금 제 나이에 사는것 그래 못사는것 아닌데도 항상 걱정 걱정 .. 올케 언니까지 엄마가 우울증 걸린것도 80프로는 니 책임이다 그건 아냐고.. 제가 뭘 어찌했다고 주위 형제 까지 저 한테 이러는지 정말 속상했어요 제가 사는게 엄마눈에 맘에 안들어 하는것 알지만 제 맘이 너무 힘듭니다 어떤때는 내가 죽어 버려야 엄마의 저런 행동을 안보겠다 싶어 죽어버릴까 까지도 생각했어요 .. 한번은 전화가 와서 니랑 네랑 확 죽어 버리자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위로는 못해주고 그게 할소리가 하면서 죽고 싶음 엄마 혼자 죽어라 하면 안돼는 말을 해버렸어요 ..저땜에 신경쓰여서 그러는것 아는데.. 제가 잘못하는것 알고 있는데 잘 안돼네여 엄마도 다른집 딸들은 엄마한테 김치도 담가 준다든데 니는 반찬도 제대로 못하고.. 어쩌다 음식을 배워 잘하게 되어 모셔다 음식을 해드리면 돈든다 맛있다 보다는 돈든다 음식을 그냥 해먹음되지 왜 돈주고 배우냐.. 속상했어요 둘째가 많이 아파서 조미료 안든음식먹이려 요리를 배우고 열심히 하고있는데 옆에서 보신 부모님도 다 아시면서 이렇게 스트레스를 주십니다 그래서 새로은 맛있는 음식을 맛보여 드리고 싶어도 해드릴수가없어요.. 엄마가 돈만 버실줄 아셨지 음식을 못해요 그래서 저는 시어머니가 음식을 잘하시는데 시집와서 처음 먹어보는게 엄청많았었어요 엄만 항상 똑같은 음식이였고 맛있다하면 항상 같은 반찬 .. 돈 버느라 이해는 가지만 그래서 저는 음식을 배울사람도 없어 못하는것두 있었죠 ..근데 나도 모르게 전화 끊고 생각하면 잘해야지 하면서도 목소릴라도 들으면 막 짜증이 나요 미치겠어요 어쪄죠 경제적으로 도움도 많이 주시는데..이해를 하면서도 행동은 안돼여 어쩌죠



answer Re :이유없는 짜증
배성범
배성범 전문의 HiDoc 하이닥 스코어: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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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배성범 입니다.

엄마 스스로 분리불안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상태로 보이고 모녀간의 애착이 관계를 왜곡되게 만드는 현상은 드물지 않습니다.
미술치료 수업때 느꼈던 감정이 정리가 안된채로 중단되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란 어느 한쪽의 영향이 결정적이라기보다 말그대로 서로의 관계에서 비롯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며 그대로 둔다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와 맞는 상담자를 찾아 심층심리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