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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부부관계시 소변이 자주 마려워요...

안녕하세요...

저는 두아리를 출산하였는데 작은아이가 이제 4살입니다..

작은아이 출산후 증상이 나타난거 같아요...

부부관게시에 방광이 닿는 느낌이에요...

관계시 소변이 너무 마려워 화장실을 갈때가 종종 있습니다...

너무 심하지 않으면 거의 참는 편이긴 하지만 어떤때는 화장실을 나녀온후에도 또 가고싶을때가 있어요..

그럴때 화장실에가면 소변이 나오긴 나오는데 양은 아주 적어요..

남편은 제가 느끼는거라고 하는데 전 그게 고통스러워 성관계를 피할때가 많습니다..

제가볼땐 느끼는게 아니라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한 1년 2년? 정도 된거 같아요...

왜그런걸까요???

아.. 그리고 또한가지가 더있는데여...

생리하기전 생리통이 출산전엔 전혀 없었는데 출산후에 생리통이 심하게 생겼어요..

배가 아픈건 아니고 묵직하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허리가 너무 아파요...

이건 생리뿐아니라 배란일때두 마찬가지네요...

산부인과에선 걍 진통제 먹으라고만 하네요...

배가 아픈건 괜찮은데 허리가 아파서 집안일을 하기가 어려워요..

치료할수 있는건가요???

 



answer Re :부부관계시 소변이 자주 마려워요...
최호성
최호성 전문의 피어나의원 하이닥 스코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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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여성비뇨기과 상담의 최호성 입니다.

오르가즘과 소변이 마려운 느낌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오르가즘은 질 근육이 긴장-이완을 빠르게 반복하면서 느껴지는 쾌감이며 질 분비물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 합니다. 이 느낌이 소변이 마려운 느낌과 유사할 수는 있으나 이 느낌 때문에 관계를 피할 정도라면 질 근육이 아니라 방광근육 또는 괄약근이 수축하여 나타나는 증상에 더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구조적으로 방광이 질쪽으로 밀려있는 것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관계 중에는 남성의 성기가 요도 및 방광을 자극하여 요의가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정도가 심하다면 방광 근육이나 괄약근의 과도한 긴장에 의한 기능적 장애를 생각해야 합니다. 골반근육에 해당되는 괄약근 및 요도 주변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잔뇨감이 들고 요도 주변의 묵직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생리통과 하복부 불편감, 허리의 통증이 심해졌고 산부인과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이는 골반근육에서 오는 통증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합해보면, 전반적인 골반근육의 과도한 긴장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이라 생각됩니다.

골반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 골반통(하복부/치골상부의 통증, 허리통증 등) 외에 배뇨증상(빈뇨, 절박뇨, 잔뇨감, 요속감소 등), 생리통, 성교통, 배변증상(변비,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중 한 두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을 경우 전문 용어로 '과긴장성골반근기능장애'라 진단합니다.

이러한 골반근육의 기능장애는 요도 주변 및 외음부에 분포한 분비샘에 세균(성병균 포함)감염 또는 외상이나 골반쪽 수술이 초기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그 원인을 밝히지 못할 수도 있으며, 결과적으로 신경이 자극되어 근육이 뻣뻣해지는 과정에 의해 발생합니다. 또한 심리적 스트레스, 카페인, 알코올, 추위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근육에서 발생하는 모호한 통증과 불편감은 진단 자체가 쉽지 않으므로 보다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대학병원에서도 제대로 치료받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과긴장성골반근기능장애는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 골반근육 마사지 등의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상당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치료기간이 2개월 이상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적인 상담을 위하여 여성비뇨기과를 찾아 진료를 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