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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척추분리증인데 놀이공원 가도 될까요??
 

척추측만증이 있어서 작년에 강남에 있는 병원에 갔는데 
척추측만보다 척추분리증이 있다며
심각하니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더군요.
(신경이 끊어져 반신불구가 될 수 있다느니...)
그래서 분당 서울대병원에 갔는데 
거기 계신 의사선생님은 막상 별것 아닌것 처럼 취급을 하시더군요..
운동선수들도 나타나는 흔한 질환이고
상태가 심각하지 않으니 수술까지 생각하지 않아도 되겠다구요..
(고3이다보니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픈거랑 아침에 머리 감으려고 허리 굽힐 때만 조금 땡기는것 말고는 평소에 아프진 않습니다.)
그냥 많이 걷고 허리근육 늘리는 운동을 하라고 (축구나 농구같은 운동도 무리하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하시더군요...
당장은 수능이  앞에있어 복대만 차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이번 5월 달에 학교에서 졸업 사진을 찍으러 에버랜드로 간다고 해서요..아이들과 같이 어울려 다니다 보면 롤러코스터 같은 놀이기구들을 타게 될텐데... 
괜찮은건지 모르겠네요///


answer Re :척추분리증인데 놀이공원 가도 될까요??
남경훈
남경훈 전문의 등편한신경외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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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 남경훈입니다.

척추분리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고 선천적 혹은 허리외상이나 심한 운동으로 척추뼈의 협부에 결손이 생긴 경우를 말하고

척추뼈는 분리되어 있지만 앞쪽의 디스크 관절, 인대, 근육 등이 분리된 척추를 잘 받쳐주기 때문에 젊을때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 척추분리증이 요통과 연관이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젊은 나이에 척추분리증으로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척추분리증으로 신경이 끊어져 반신불수가 되는 경우는 더더욱 없습니다. ^^

20년 30년후에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가 진행하고 근육이나 인대가 약해지면, 척추뼈의 전방전위가 생길수 있는데 이런 경우를 척추 전방 전위증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신경이 눌려 다리 증상이 생기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젊은 나이이기에 척추분리증에 대해서 크게 걱정을 안하셔도될 것 같습니다. 허리 근력을 강화해주는운동을 하면서 지내면 될 것 같습니다. 복대는 일시적으로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근육의 소실을 가져오기때문에 오랜기간 착용하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롤러코스터는 당연히 타도 됩니다. 잘 놀다 오세요.. ^^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