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엄마랑 헤어질때 아무렇지도 않은 아기 괜찮은건가요?
육아휴직하고 12개월간 아기를 직접 키우다가 몇일전부터 복직해서 회사를 다니고 있고요, 아기는 할머니가 봐주고 계신데요..
아기가 저와 헤어질때 전혀 아쉬워 한다거나 슬퍼하지 않아요.
제가 회사에서 돌아와도 반기거나 울지 않고, 그냥 평소대로 하던 놀이를 하거나 안겨있던 할머니에게 그대로 안겨있어요. 엄마한테 와보라고 해도 걍 할머니 품에... ㅠㅠ
더 이상한건 친할머니, 외할머니, 아빠랑 헤어질때는 서운해해요.
징징거리거나 웅웅거리는등.. 헤어지는것을 아쉬워하는 소리나 행동을 하는데 유독 저와 헤어질때만 아무렇지도 않아요
저랑 둘이 있을때는 정말 저랑 잘 노는데...
가족 모두와 함께 있을때는 항상 저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갑니다.
1년동안 24시간 아기랑 꼭 붙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지극정성으로 키웠는데,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도 되고 너무 서운하기도 하고, 저랑 애착형성이 안된건지 걱정도 됩니다.
이럴수도 있는건가요?
1년간 함께 하면서 모든 욕구를 들어주며 키웠는데도 애착형성이 안될수도 있나요?
만약 저랑 애착형성이 안된거라면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낮에는 할머니와 계속 있을텐데, 할머니하고만 애착형성이되게 해야하는건지..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