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문계 여자고등학교2학년 여학생입니다. 몇일전에 반에서 큰 싸움이 있었는데 우리반 여자애 2명이 서로 심하게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단순히 말이 안맞는게 아니라 오랫동안 서로 감정이 상하고 참아왔던거라 정말 남자들 처럼 대판 싸웠는데 교복이 뜯기고 스타킹이 찢어지는 등 크게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근데 체력이나 힘의 차이떄문에 저랑 친한 친구가 거의 일방적으로 맞는데 다른 여자애 한명이 화가나서인지 갑자기 한쪽손으로 친구 목을 잡더니 정말 그 여자애가 있는힘껏 팔에 힘을줘서 친구 목을 조르는겁니다.
싸움까지야 뭐 그냥 넘어갈수도있지만 목을 조르는건 말려야하나 당황스러웠지만 그상황에서 끼어들수가 없어서 다들 지켜만보고 있었는데 팔에 근육이 보일정도로 정말 있는힘껏 조르는데 한 20초? 15~20초 정도 졸랐다고 생각됩니다. 약간 더 길었다는 생각도 들구요
중학교떄 남자애들이랑 팔씨름 시합을해도 이겼다는애라는데 제가 봐도 여자치고 팔힘이 엄청납니다.. 대학교 다니는 오빠보다도 썌다고 느낄정도로 근데 그런 팔로 정말 있는힘껏 힘을주는거에요;
그러다가 15~20초 아니면그 이상의 시간이 지난후 여자애가 손을 놓더니 그냥 자기 자리로 가버렸는데 그떄부터 제 친구가 걱정을 많이해서요
지금 친구는 목이 부엇고 목이아파서 목소리도 잘 못냅니다. 목소리도 변해있는상태; 근데 친구가 가장 걱정하는건 목아픈게 아니라 목이 졸릴때 동맥의 혈류량이 줄어든다고 배웠는데 친구도 기절까지는 안했지만 20초 이상 목이 졸리면서 자신의 뇌기능이 떨어졌을까봐 굉장히 스트레스 받고 두려워합니다.
이번일로 단 1마리의 뇌세포라도 죽었으면 그여자애를 가만 안두겠다는식으로 굉장히 스트레스받고 짜증을 내는데 아직 고2라서 수능도 안봤지만 의과대학 진학을 노릴정도로 영리하고 똑똑한애라서 유난히 좀 민감하게 반응하네요
친구는 체력이 감당이 안되면 어쩔수없지만 가능하면 어린아이들 뇌수술을 하는 신경외과 의사가 되고싶다는 말을 자주 하곤했는데..
하여간 이정도로 목이 졸릴경우 뇌세포가 단 1마리라도 죽거나 단 1마리라도 기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나요??
보통 심폐소생술떄도 4~5분은 버틴다고 나오던데 막상 병원에서 지켜보면 4~5분 이하로 빨리 성공해도 경과가 개인별로 모두 다르기때문에 뇌에서 평균이라는건 없다는 말도 들었거든요
특히 친구는 당뇨가 있기때문에 안그래도 혈당이 잘 조절이 안되서 혈액이 끈적할텐데 목이 졸릴때 동맥이 눌려서 혈액량이 줄어들었다면 정상인들보다 혈액이 끈적하며 혈관이 안좋은 자신은 더 영향을 줬을거라는말도하고해서; (안과에서 당뇨의 영향으로 동맥이 약간 좁아져있다고 그랬데요)
기억력이 조금 떨어진거같다는 말을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