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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탈모때문에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09년도에 반응성 관절염으로 류머티스 관절염 약을 2년 반 개월정도 투약하고 지금은 약을 먹지 않은지 7달 가량되었습니다. 제가 먹고 있던 약중에 MTX라는 약이 있었는데 이것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담담의가 말해주었습니다. 약을 끊고 3개월 내지 4개월정도 되면 원상복귀 될 것이라고 했지만 아직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집니다. 얼마 전에 피부과를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탈모의 가능성이 아주 적다고 말하면서 머리 앞부분에 솜털도 자라고 있고, 머리를 잡아당겼을 때 쉽게 빠지지 않는 걸로 봐서는 탈모의 가능성이 적다고 병원에 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마이딩액 5%를 처방해주었습니다. 근데 제가 머리 감을 때마다 30개씩은 빠지는 것 같고, 공부하다가 머리에 손이가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을 잡아당겼을 때에도 30~40개가량이 빠지는 듯합니다. 어디 한 부위만 빠지는 것도 아니고 골고루 빠져서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예전에는 머리를 감을 때도 눈에 보일정도로 머리카락이 빠진적이 없는데 요새 갑자기 그래서 걱정이 됩니다. 하루에 100개정도는 평균적으로 빠진다고 설명을 들었는데.. 100개가 작은 양도 아니고..ㅠ 대체 어느정도의 머리카락이 자라길래 100개나 빠져도 괜찮다고 설명하는 걸까요..ㅠ 제가 보는 것만 저정도로 빠지는데 제가 의식하지 않을 경우에도 빠질걸 생각하면 걱정이 조금 됩니다. 제가 곱슬머리이고 숱도 많고 머리카락도 굵었었는데.. 작년 10월부터 머리카락이 조금씩 얇아지고, 숱이 지금도 적진 않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마이딜액 5%을 쓰는 방법과 부작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nswer Re :탈모때문에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신재빈
신재빈 전문의 해날피부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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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신재빈입니다.

질문자님의 상태를 직접 보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어서 정확한 평가가
힘듭니다.
솜털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로 봐서는 관절염 치료후 발생한 생장기 탈모에서 회복중인 것으로 판단되며, 새로 자라더라도, 미성숙한 모발은 다시 빠지고
성숙한 모발로 대체되는 과정이 긴 시간동안 반복되는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치료후 탈모와는 구별되는 남성형탈모(일반적인 남성의 대머리 진행과정)이 추가되어 나타나는 현상인지는, 남성형 탈모의 특징적인 소견,
즉 정수리부위에 특징적인 모발감소, 이마가 넓어지거나, M자 탈모가 관찰되는 것이 있는지를 잘 판단하셔야 하겠습니다.

100개 정도의 탈모가 평균은 아니며, 100개 정도까지는 정상범주로 볼수
있다는 뜻입니다.
현재 100개가 지속적으로 빠진다면, 정상인에 비해 많이 빠지는 것은
맞습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빠지는 모발의 갯수가 과거에 비해 줄고, 전반적인 모발의
밀도가 조금씩 늘면서, 모발의 굵기도 굵어지는 추세라면,
스스로 회복되는 중이라고 판단되며,
이러한 모습이 시간이 경과함에도 보이지 않는다면,
피부과적인 진찰이 지속적으로 필요해보입니다.

minoxidil 성분의 외용제는 1일 2회정도의 도포가 필요하며, 생활에 불편감이 있는경우 1일 1회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도포 후 자극감이나 가려움이 있는경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약물의 교체를 고려해야 하며, 모발이 없는부위에 지속 도포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흘러내리지 않게 도포해주셔야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