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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물을 자주 먹어서 화장실에 자주 가게되면 신장에 안좋은영향이 끼칠까요
물을 자주 마셔야 몸에 좋다고 하던데요

저는 어려서 소변을 일부러 참는편이 아닌데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많지않고 한번에 많은양을 싸는 편이었습니다
(엄마말에도 의하면..)

그러다 나이가 드니 20대중반..

어렷을때보단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인데요

평상시에 물을 의식적으로 많이섭취하지 않을때에도 국이나 두유같은걸
먹음으로인해서 5번이상은 가지않나 생각이듭니다.

아무튼 궁금한점은요

물을 의식적으로 자주 마시게되면(하루1리터정도?) 화장실을 한시간이나 30분에 한번 가야될 정도가 되던데..

그렇게 되면 방광(?)에서 걸러내야되기때문에 신장이 나빠지지않나요?

물을 마셔서 화장실에 자주 가게되는건 몸에서 물이 필요없기때문에 빨리 내보내는거라고 들어서.. 물을 자주 마시는것이 신장에 영향을 끼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nswer Re :물을 자주 먹어서 화장실에 자주 가게되면 신장에 안좋은영향이 끼칠까요
최호성
최호성 전문의 피어나의원 하이닥 스코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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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 최호성 입니다.

수분 섭취량이 유난히 많은 편이 아닌데도 소변을 자주 본다면
과민성방광을 의심해야 합니다.
정상적으로 성인의 하루 평균 배뇨 횟수는 4-5회이며 7회까지는 정상으로
간주합니다.
만일, 횟수가 하루 평균 8회 이상이거나 소변이 자주 마려운 현상 때문에
 '불편감'을 느낀다면 과민성방광을 의심해야 합니다.
참고로, 신장 기능이 정상이라면 물을 자주 많이 마신다고 해서 신장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과민성방광이란 방광근육의 과도한 수축이 그 원인이며 빈뇨(하루 8회 이상), 야간뇨(자기 전 혹은 자다가 깨서 소변을 보는 것),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절박뇨, 소변을 보고도 시원하지 않는 느낌(잔뇨감), 화장실을 가던 중에
참지 못하고 소변을 지리는 '절박성 요실금'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물론, 위의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 중 한가지만 해당된다 하더라도 사실상 과민성방광의 진단이 가능합니다.

과민성방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있지 않지만 젊은 나이에서는
잘못된 배뇨습관, 잦은 방광염, 스트레스, 예민한 성격, 유전적 요인 등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민성방광의 치료가 쉽지는 않지만, 행동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자기장치료) 등을 수개월간 꾸준히 병행하면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효과가 있습니다.

참고로,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커피, 녹차, 탄산음료 등)를 피하고, 맵고 짠
음식도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필요한 만큼만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민성방광은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삶의 질을 좌우하는 질병이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소변문제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면 여성비뇨기과를 방문하셔서 보다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