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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갑상선 기능항진증 , 쿠싱증후군

안녕하세요. 몇일전에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문의드렸었는데요. 정말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대학병원에 입원해서 약물치료 하고있어요.
카멘정 15mg
인데솔정 80mg
제가 이번에 궁금한것은 바로 쿠싱증후군인데요
제가 딱 쿠싱증후군 같아서요. 조사를 많이 해봤는데 대부분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 발생한다던데요.
제가 갑상선 수치가 그렇게 높다면 오히려 살이 빠져야햐잖아요?
실제로도 초기에는 심할정도로 많이 말랐었고요.
근데 항진증진단받고 한 1년정도 후부터 살이 서서히 쪘고요. 하지만 갑상선 항진증 수치는 약간씩 더 오르고있었고요.
살이 쪄도 팔다리는 말랐을때랑 별로 차이가 없이 얇아요. 근데 배가 심각하게 비만이에요. 그리고 얼굴도 굉장히 동그랗고요.
쿠싱증후군이라는것을 몰랐을때는 그냥 살이 쪄서 그런줄 알았어요.
제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때문에 쿠싱증후군 증상이 보이지 않았던걸까요?
저처럼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가 쿠싱증후군이 생길수 있나요? 그리고 실제로도 있나요?
안그래도 눈튀어나와서 사람들 만나고싶지않은데 얼굴까지 너무 동글동글해져서 너무 고민이에요.
오히려 많이 먹는편도 아니거든요
쿠싱증후군이 맞다면 치료하면 얼굴 다시 예전으로 돌아올까요? 그리고 배도 원래대로 돌아올까요?
예전 학교친구들이 제가 얼굴이 너무많이 변해서 못알아볼지경이에요.
물론 지금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쿠싱증후군은 외모랑 직결되는 문제이다보니 이것때문에 더욱 스트레스가 심해요.



answer Re :갑상선 기능항진증 , 쿠싱증후군
이완구
이완구 전문의 맑은샘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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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 입니다.

뇌하수체의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분비 종양으로 인해서 부신에서 스테로이드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을 쿠싱병이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상황에서는, 예를 들자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부신에 종양이 있거나, 혹은 몸의 어딘가에 스테로이드를 만들어 내는 종양이 있어 우리 몸에
스테로이드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에는, 쿠싱병과 똑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상황을 통틀어서 쿠싱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쿠싱병이나 쿠싱 증후군의 증상들은 모두 스테로이드가 과도하게 분비되기 때문인데, 배는 나오고 팔다리는 가늘어지는 중심형 비만, 달덩이 얼굴, 피부의 얇아짐과 모세혈관의 확장,
튼 살, 월경의 불규칙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도 있으면서 쿠싱증후군도 같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지만, 한 환자에게 이런 질환 두 가지가 동시에 같은 시기에 발견된 보고는 아직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질문자의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심한 근육의 위축과 체중감소가 있다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치료하면서 체중이 증가되면서 배가 나오고 얼굴도 살이 붙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쿠싱증후군이 있는지 진단하기 위해서는 24시간 소변검사나 덱사메타존 투여후 24시간 소변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별로 어려운 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어차피 입원해 계신 동안에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질문자께서 담당 의사선생님께 쿠싱증후군에 대한 검사가 필요한 지 상담하시고, 필요하다면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