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때 처음 당뇨 1형 판정을 받고 여러 마음앓이를 해왔지만 버텨오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전혀 모르는 지역으로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난데없는 환경변화와 동시에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며 휴학을 하고 지금은 아예 그만두었는데
그 후 우울증 증상을 겪으며 병원상담 및 약을 복용해봤지만 좋아지는걸 느끼지 못하고 부모님도 비싼 약값에 다녀봤자라는 눈치를 주어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이후 무언가에 의욕도 잃고 뭘해도 암울한 느낌 뿐이어서 복학, 취직을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기분이 좋아졌다가도 기분이 우울해져서 슬퍼지기도 하고 갑자기 미친듯이 죽고싶기도 하고 또 아무렇지도 않기도 하구요.
살고자하는 의지가 없어진 느낌이고 무언가 시도하려고해도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슬프고 괴로워서 어떻게 할 도리를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내게 하는 말 그 모든게 다 날 책망하는 말로 들리고 널 싫어한다는 소리로 들려와서 괴로워요.
심지어 부모님께서 하는 말씀조차도 다 네 탓이다라는 말로 들려서 괴로워 몸부림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평범한 사람처럼 생활하고 생각할 수 있는걸까요?
정신이 이렇다보니 당뇨조절도 되지 않아 기분이 너무 우울하고 슬픕니다.
주사맞는 것이 의미없이 느껴지고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위해 먹기만 하고 이런 생활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결을 봐야할까요..
정신과 상담을 해봤자 의사가 저에게 해주는 이야기 말 조차 모두 가식적이고 의미없이 들려옵니다.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