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 최호성 입니다.
야뇨증은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뉘는데 유년기 이후 소변을 계속적으로 가리지 못하는 경우가 일차성 야뇨증이라 합니다.
야뇨증의 원인은 심리적인 이유, 수면장애, 호르몬의 이상분비, 방광의 기능장애(과민성방광), 약물복용 등 매우 다양하며 이러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야만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평소 소변을 보는 횟수가 잦은지, 급하게 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은지, 밤에 소변이 마려워 잠을 깨는 횟수가 많은지 등을 알아보아야 하며 만일 이 중 한가지 이상이 있을 경우 방광의 기능 이상, 예를 들어 과민성방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현재 물을 적게 마시는 상황이라 과민성방광을 정확히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갑자기 심하게 마려운 상황이 가끔씩 있으시다면 과민성방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지속적으로 야뇨증이 있어왔다면 호르몬(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정상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호르몬검사를 통해 호르몬이 부족한지 확인해야 하며 약물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리적인 요인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 배경에 대한 평가도 필요합니다.
소아의 야뇨증은 수개월간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하며, 치료 효과가 떨어질 경우 야뇨경보기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야뇨증의 치료는 단기간 내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본인의 치료에 대한 의지만큼이나 노력이 필요합니다.
야뇨증의 상태가 어느정도 심하다고 생각되므로 개인의원보다는 야뇨증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대학병원의 야뇨증 전문의 (비뇨기과 또는 소아과)를 찾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생각됩니다.
참고로, 대한야뇨증학회(www.bedwetting.co.kr)를 검색하시면 보다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