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배상호 입니다.
평소에 자주 배가 아픈 증상은 환자의 과거 병력을 볼 때 2007년 개복 수술과의 연관성이 있습니다.
개복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후 장 유착이 발생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부분적인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수술후 2-5년 후에 유착성 장 폐쇄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배가 아픈 경우의 최선의 치료는 금식이며, 심한 경우는 탈수증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 입원하여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보통의 경우는 2-3일간의 금식후 증상이 호전되며, 이는 근본 치료가 아니므로 언제든지 다시 증상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고열, 빈맥, 백혈구 수치 증가, 복부의 압통 증가시는 응급 수술의 적응증이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할 경우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인스턴트나 커피와의 연관성은 없어 보이고, 식후에 아픈 증상(이때 아마도 구역감, 구토 증상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구토후 증상이 호전되었을 것입니다.)을 토대로 상기 병명을 판단한 것입니다.
또 한가지 가능성은 췌장염의 재발입니다.
질문에 충분한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증상이 심해지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일반혈액검사, 단순 복부 촬영) 를 받아보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