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아직 미혼이시기 때문에 나이나 개인적 상황을 감안한다면 복벽에 수술의 상처가 작게 남는 것이 미용적 측면에서는 좋습니다. 이렇게 미용적 측면을 강조하는 수술은 복강경수술입니다.
복강경 수술은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 성적만을 봤을 때 개복수술과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근종이 11cm이상의 크기인 점으로 봐서는 근종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의 발달이 꽤 심할 것 같습니다. 이 경우 혈관을 하나하나 결찰하면서 혹을 조심스럽게 자궁벽으로부터 분리를 해야하므로 수술 시간이 상당히 길어질 수 있습니다.
수술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록 출혈양이 많고 수술후 합병증 등이 생길 우려가 높아집니다.
즉 혹을 떼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떼내기 위한 과정상에서의 시간등을 감안한다면 개복술도 좋습니다.
또한 혹을 제거한 이후 안전한 임신 등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라서 단일 근종수술이후 자궁내막이 다치지 않도록 보다 섬세한 수술과정이 요구되는 만큼 주치의 선생님께서 개복술을 우선 권유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단일 근종으로서 11cm 이상의 근종이라면 수술이후 재발은 거의 없습니다.
근종 자체를 제거하는 것만으로 수술은 완치 가능합니다.
11cm에서 12cm으로 확인된 것은 크기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길이를 체크하는 각도에서 다소 불규칙적인 형태일 수 있으므로 1cm크기의 오차는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근종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을 찾아 동맥색전술 등을 이용하여 근종의 크기를 축소한 후 복강경수술 하는 방법 등도 있으니 호르몬 치료를 2차례하고 복강경을 하실지 여부 등은 주치의 선생님께서 가장 정확하게 답변하리라 생각됩니다.
어떤 수술 방법이든 완치는 가능하고 자궁 근종 자체가 양성종괴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수술을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미 10cm 이 넘는 크기라면 상당기간 빈혈 , 골반통, 만성 생리통 등의 불편한 증상등이 지속됐을 것 같습니다.
전신적인 체력저하의 주된 원인이기도 하므로 수술을 통해 건강한 임신계획 세우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