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 이영재입니다.

쌍둥이를 키우시다보면 그만큼 힘든일도 많으시고 또한 궁금한 점도 많으실 거라 사료됩니다.
먼저 발달이라 함은 아이가 기능적으로 발전하고 성숙해 가는 과정을 뜻하는데요,모든 성인들이 감각이나 운동 기능의 발달사항에 차이가 있듯이 소아도 발달에 있어서 개인차가 있습니다.
다만 정상적으로 늦는 것이 아닌 병적으로 늦는 경우를 감별하고자 아시다시피 현재 영유아 건강검진과 같은 사업을 국가에서 시행중에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머님 말씀을 종합해봤을때 우리 아가의 발달 사항은 정상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개인차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10개월 무렵부터 혼자 앉거나 붙잡고 일어서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12개월 무렵에는 혼자 서고 손잡고 걷는게 가능해지며 15개월이 되어서야 혼자 걷기나 계단을 기어올라가는 등의 운동이 가능해집니다.

우리 아가는 아직 12개월 전의 아가이므로 혼자 서기는 무리일 수 있기 때문에 양손에 장난감을 들고 있는 경우에는 잘 넘어질 수 있으며 주위에 사람이 있으면 잡으려고 하는 것 입니다.

언어적으로도 일반적으로 10개월 무렵에 이름을 부르면 반응을 하거나 '엄마','아빠'를 말하고 12개월이 되어서야 '엄마','아빠' 이외 단어를 말할수 있게 됩니다.
어머니와 시선 맞춤도 잘되고 장난치면 잘 웃는것으로 봐서 개인-사회성도 정상으로 생각됩니다.

쌍둥이라고 해서 발달사항이 똑같을 수는 없겠지요. 현재로서 다만 남자아이가 발달이 조금 빠를 뿐이지 우리 아가의 발달도 지극히 정상이므로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원하시는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그럼 우리 쌍둥이 예쁘고 건강하게 잘 키우시길 바라면서 이만 답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