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12월 산부인과적 정기검진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으셨다면 아마도 생리후에 보인 소량의 출혈은 미처 배출되지 못한 자궁내막의 탈락 출혈일 것 같습니다.
첫 아이를 제왕절개로 출산한 경우라면 아마도 자궁강내에 고인 생리잔혈 등이 뒤늦게 나온 것일 수도 있으므로 출혈양이 많지만 않다면 경과 관찰 해도 됩니다.
다만 생리전 일주일 이전부터 보이는 출혈은 배란기 즈음의 다소 불안정한 호르몬 상태로 인한 출혈로도 보이므로 이 경우는 호르몬 약을 보조받을 정도는 아닌지 체크가 필요합니다.
대부분 생리날짜보다 앞서서 자궁내막의 일부가 탈락됨으로써 소량의 잔혈이 3~7일 정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출혈이 지나치게 길어진다면 초음파상 자궁내막의 폴립이나 자궁내막 증식 성향 등은 없는지 다시 한번 검진을 받아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임신을 계획중이므로 출혈이 보이더라도 배란장애 및 자궁, 난소의 비정상적인 물혹 등이 없다면 임신은 준비하셔도 무방합니다.
대부분 자연 분만 보다는 제왕절개를 통한 분만 이후 질 분비물이 소량으로 출혈이 섞여 나오는 현상을 경험합니다.
아무래도 분만을 위해 자궁에 상처가 생기면서 월경혈 등이 잔류되기 쉬운 변화 때문인데요.
진료를 직접 담당하지 않은 경우라서 여러 가능성은 있겠지만 다행히 검진을 통해 기본적인 이상여부는 체크 받은 상태이므로 출혈이 다시 보이거든 출혈 시점에 초음파 등을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