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 김태한 입니다.

일반적으로 콘돔을 사용했을 경우 성병의 예방 확률은 9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곤지름이나 사면발이 같은 질병은 콘돔으로 예방하기 어렵습니다. 입으로 성관계를 하는 경우도 콘돔 등 예방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드문데 의외로 요즘 진료를 하다보면 구강성교에 의한 성병 감염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통계이긴 하지만 성기에 성병이 감염된 경우 구강이나 항문에서 성병균이 검출되는 비율은 1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는 구강 성교를 전문적으로 하는 매춘 업소의 등장으로 인해 이보다 더 위험도가 클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곤지름은 피부에 여러 형태로 나타날수 있지만 수포보다는 사마귀 형태의 종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으로 감염되는 것은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직접적인 성기가 접촉되지 않았다는 사람에게도 항문에 같이 감염되는 걸로 보아 애무를 통한 감염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기도 합니다. 잠복기는 수개월 이상 학자에 따라서는 1년 이나 수년 후 발생할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으로 완벽한 예방법은 확실하지 않은 상대와는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이지만 백신을 미리 접종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요즘은 남성도 인유듀종 바이러스 예방백신을 접종할 것이 권유되기도 합니다. 요즘은 성병의 감염이 되더라도 증상 없이 잠복하는 기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무작정 기다리지 말고 가까운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고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고 향후 검진 계획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