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이번에 처음으로 검사를 받았습니다.(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위수면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동시에 받으면서
수면마취제로 프로포폴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 전에 처음이라 상당히 긴장을 했었구여~
검사전 몇가지 검사를 하였습니다. 심전도,혈압등등
그리고 긴장한 상태로 검사실로 들어가 검사를 하는데
프로포폴주사를 맞는동시에 갑자기 호흡하기가 너무힘들었습니다.
처음으로 겪는 일이라...너무 놀라서~~
제가 가래가 약간있는 감기기침끼가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주사를 맞자마자 갑자기 가래헛기침이 나오면서 그다음 바로 호흡이
너무힘들어서 저도 모르게 호흡이 힙들다고 간호사언니한테 손을 올리며
말을 하고싶었는데 입에서 말이 안나오고 손도 안올라가구 어지럽더군여~
입밖으로 말을 못하겠더라구여~바로 입안에 뭔가 끼우고 ~~
그렇게 몇초 흐르는가 싶더니 배만 엄청아프고(대장내시경으로 가스주입)
배가 아픈기억만 나면서 어지럽고 잠은 안오는듯싶고
그냥 무지술취한느낌?이나면서 천청만 바라보다 간호사언니가
끝났는지 바로 회복실로 침대를 옮기더라구여~그것까지 기억남.
회복실에 침대를 두고 제몸에 담뇨를 덮어주고 나가더라구여~
그냥 전 그상태에서 뱅글뱅글도는 천장을 바라보며 정신을 차려갔습니다.
그리고 5분후 일어났더니 어지러워서 다시 누웠습니다.
그러다 5분후 다시 일어나 천천히 걸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프로포폴주사를 주입한후 바로 뭔가
숨이 탁 막히면서 답답하고 어지럽고 숨을 평상시처럼 펀안하게
쉬는게 아니라 호흡곤란? 이라는 용어가 뭔지 제대로 경험했다는
숨쉬는게 힘들어서 순간적으로 이렇게 숨쉬다가는 내가 이대로 죽겠구나..
이런생각을 하며 간호사언니에게 손을올리고 싶었고 호흡이 어렵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입밖으로 나오지 않아 너무 무서웠던 그 공포...ㅜㅜ

2년후에 또 받아야하는데...무섭습니다.
저희 남편도 같이받았는데 저희남편은 주사맞자마자 잠들어서
기억도 안난다더군여. 오히려 간호사가 깨워서 일어났다고 합니다.

전 왜그런거죠?참고로 저는혈압이 약간 낮은편입니다 보통주위분들과다르게 평균보다낮은것같아요~그래도내시경검사에통과된걸보면 위험하지않으니 검사실로들어간거아닐까여?혈압이좀낮은것도 관계가있는건지...잠은 커녕 배가무지아픈기억과 함께 술에 취한듯
가슴만 답답하고 울렁거리고 정신만 없었지~
잠이 안왔어여~ 그냥 정신없이 휙 지나간것같아여(내시경검사)
내시경검사시 자세한건 생각이 안나지만 검사당시 제 정신이 안닌듯
싶었어여~ 중간중간에 계속 깨어있었구~~

주사맞고 잠시 몇초?갑자기 몰려오는 호흡곤란으로 너무 당황했고
무서웠습니다. 호흡곤란전에 바로 기침도 한번했구여~
기침은 제가 감기때문인건지..
하여간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평상시와 같이 숨을 쉬원하게 못쉰거
이거 호흡곤란맞죠? 숨을 잘 못쉬니 너무 무서웠습니다.

다른분들도 처음몇초는 이런가여? 주사맞으면 평상시와 숨쉬는게
좀 다르게 느껴지는게 맞나여?
근데 프로포폴주사 부작용을 보니 저혈압,호흡곤란으로 사망할수 있다는데
그걸 보니 더 무섭더라구여~
저같은 사람은 잘못하면 사망?할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요~
 
담번에는 주사양을 줄여달라고 하면 될까여?
아님 저같은 사람은 위험을 감수하고 해야하나여?이정도 호흡곤란으로
사망까지 갈확률이 적은건가여?
아님 위험하니 다음번에는 수면이아닌 일반내시경을 해야하나여?

저희남편과 다른분들보니 푹 자서 좋았다고 그러던데.....
그런 편안함을 기대했는데
이젠 공포감만 남아 다음번 내시경때 너무 걱정됩니다.
참고로 내시경결과 위가 전반적으로 붉은색이라고 자극적인음식
먹지말라고 하더라구여~그럼 이거 위염맞나여? 약처방 받아야하는건가여?
남편회사에서 지정된 검진센터라~~
약처방도 없구 제가 다시 내과를 방문해야하는건지 약을 복용해서
붉어진위를 치료해야하는지 약을 먹으면 붉은위가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정상으로 돌아로려면 약을 몇일동안 복용해야하는지
알고싶습니다. 답변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