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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부정맥에 대하여

건강염려가 있고 예민한 성격입니다.

심장 박동이 이상한 것이 5~6년 전 부터 느껴져,
2008년 당시 24홀터, 운동부하, 심초음파 하였으나 이상소견 없고,
작년 11월 심초음파, 심전도 하였으나 이상소견 없었습니다.

걱정되는 것은 하루에 몇 번씩 찾아왔다 갑자기 사라지는 부정맥 때문입니다.
심장이 뛰다 맥이 빠지는, 찾아보면 소위 조기수축이 최근들어 무척 자주 나타나는데요, 문제는 이것이 이단맥 같다는 것입니다.

정상 박동 리듬 한 번에 '쿵' 하는 느낌 한 번씩. 그 세트가 여러 번 지속되다가 사라집니다. 최근들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이 있었는데(커피, 담배도 늘었습니다) 근래 들어 심해졌습니다. 전에는 이렇게까지 연속 '쿵' 하는 느낌이 있진 않았는데요..

걱정만 됩니다.
이단맥이 위험할 수도 있고, 찾아보니 이단맥이 있어도 대개는 예후가 좋은 편이라고 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심초음파 상에는 이상이 없지만 부정맥은 그것 만으로 진단하기 어려우니까 이상이 있는 거면 어쩌나 고민도 되고, 24홀터를 해서 부정맥이 오는 순간을 잡아야만 되는 건가 걱정도 되고.. 이래저래 걱정 뿐입니다. 정확한 순간을 잡아야만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제 상태가 어떤지.. 너무 걱정됩니다.


answer Re :부정맥에 대하여
이기형
이기형 전문의 서울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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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순환기내과 상담의 이기형 입니다.

일단 심장은 기계가 아닙니다. 근육덩이가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는 것인데
일반적인 정상인들도 흔히 부정맥이 있습니다만 대개 인지하지 못하고
삶을 영위합니다. 하지만 일부 예민한 분들은 이런 부정맥을 인지하여
증상을 호소하곤 합니다.

부정맥도 종류가 다양하여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도 있고 치료가 필요없는
부정맥도 있습니다.
제일 많은 부정맥은 심실조기박동 또는 수축으로 많은 빈도로 나타나나
대개의 경우 치료가 필요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벌써 24시간 심전도 와 운동부하 검사, 심초음파 검사상 특이 소견을
나타내고 있지 않으므로 부정맥이 있더라도 큰 병은 아닐 듯합니다.

부정맥의 증상이 유발되는 원인이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이 유발요인이
되므로 그것을 차단하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하며
Bigemy(이단맥) 이라고 하여 더 위험하고 하지는 않습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항부정맥제를 사용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만
항부정맥제제가 다른 부정맥을 야기 할 수도 있으므로
담당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처방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