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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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상담실을 통해 선생님께 질문드릴수 있어 너무 다행입니다.
부디 힘든 엄마마음이니, 바쁘시더라도 상세한 상담부탁드립니다
저희 8살딸이 2주전 위식도역류질환, 식도열공등으로 니센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제 2주가 되었는데도 아직 제대로 먹지못해 많이 말라있는상태인데요.퇴원은 지난주 목요일날 했으나 집에서도 잘 먹지 못하고 식사시 수술부분에서 걸리는지 힘이 들어 합니다. 물은 빨대로 꽂아서 2~3모금씩 나눠서 먹어야 하고, 식사는 묽은 죽을 차티스픈의 2/3가량 주고 있습니다,. 그것도 한숟가락 먹이고 쉬고 또 한숟가락 먹이고...
8살 아이의 정상적인 식이 모습은 전혀 아니나, 소아과에선 거의 젖병빠는 아기들이 하는 경우가 대다수라서 정상적으로 밥 먹을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고 합니다.
질문1)수술후 2주가 되었는데요. 이 수술을 받은 다른 사람들도 처음에 저희 아이처럼 어려움을 호소하는지요
질문2)물을 빨대로 꽂아 여러번 조금씩 나눠 먹습니다. 진 죽은 차티스픈으로 아주 천천히 1시간 가량 먹고 있는데, 병원에선 바륨검사에서 막히지만 않으면 되는거라고 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져 최종에는 정상식이가 되는지요
질문3)만일 수술부위가 너무 좁아진거라면 어떻게 할수 있고 조치후 다시 역류가 생기는 일이 발생되진 않을런지요
너무 힘든 하루를 보내는 엄마입니다. 잘 못는 탓에 아이가 2주째인 현재, 얼굴이 반쪽이 되었어요..
부디.. 어려운 엄마 마음 이해 하시고 상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어린 딸아이가 고생하는 것을 옆에서 바라보는 부모마음은 정말 안타깝고 아이의 고통을 대신하고 싶을 것입니다.
따님께서 받으신 수술은 역류성 식도질환 수술로서 아주 오래 전부터 시행되었던 수술이고, 수술방법도 복잡한 수술은 아닙니다.
위로 넘어온 음식이 다시 식도로 역류하지 않도록 위의 여유있는 부분으로 식도를 감싸 조여주는 수술입니다.
수술 후 아직 2주밖에 지나기 않았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하는데 불편함이 있을 수 있고, 식도 -위 이행부위를 조여놓아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것은 자주 관찰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수술 후 2-3개월까지는 적응기간이 필요하고, 영양결핍에 빠지지 않도록 조금씩 수시로 음식 섭취를 해야 하고, 적은 양으로 칼로리를 높여줄 수 있는 곰국 등을 고아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밥도 드실 수가 있으나, 천천히 음식을 입안에서 충분히 잘게 부수어서 넘기셔야 합니다.
수술부위가 지나치게 좁아져 협착이 오는 경우에는 음식을 전혀 섭취할 수가 없으며, 구토를 하게 됩니다.
협착이 왔더라도 수술적 치료보다는 내시경을 통해 풍선확장술로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술 후 영양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 뉴케어나 엔슈어와 같은 캔으로 된 영양제를 같이 복용하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