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불안장애?

안녕하세요. 제가 갖고있는 정신적인 증상이
정상인지 궁굼해서 문의 드립니다.
1.하고싶지도 않은 생각을 자꾸 하게된다.
2.왜살지? 라는 생각을 자꾸 한다.(우울한건 아니에요)
3.불안한 마음이 도사리고있다.
이런 증상들인데 항상 반복되다보니까
스트레스를 받을떄가 있어요.
하고싶지 않은 기억들을 자꾸 떠올리게되네요.
우울증은 예전에 치료를 받아서 나아졌어요.
불안증상을 설명하자면
학교에서 친구들과 놀아도
누군가 나를 싫어할까봐 그게 좀 두렵구요
나를 어떻게 볼까 나를 떠나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컴퓨터나 핸드폰같은거에 불안이있어요.
예전에 컴퓨터를 안하려고 선을 뽑아서 부모님께 맡겼는데
(컴퓨터는 책상에 그대로 놔두고)
갑자기 하던 컴퓨터를 못하니까 불안하긷하고
책도 눈에 안들어와서 힘들더라구요.
중독은 아니지만 컴퓨터나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는데
못하게 되면 불안한거 같아요.
이런게 다 정상인가요



answer Re :불안장애?
배성범
배성범 전문의 HiDoc 하이닥 스코어: 108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배성범 입니다.

1. 생각은 원래 불현듯 떠올라 자기도 모르게 머리속에서 맴돌다 나가며 의도적으로 뭔가 주제를 놓고 생각을 깊게 하는 것은 철학자의 사유에 가까운 것입니다.
들어온 생각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생각을 전개해 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중요하며 충분한 트레이닝을 필요로합니다. 자유연상이라고도 하는 생각의 흐름을 자기 스스로 관찰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생각이 필요없는 순간에 아무 생각없는 명료한 정신의 상태를 주도해서 경험할 수도 있게 됩니다.

2. 가장 뛰어난 수행자 혹은 명상가라고 할 수 있는 고타마 싯다르타 즉 붓다도 생로병사에서 부터 깊이있는 생각이 시작되었습니다.

3. 내면성찰의 성향을 타고난데다 꼼꼼한 성격이 겹치면 셀프 컨트롤에 민감할 수 있으며 겉으로는 불안으로 표출됩니다. 심층심리상담을 통해 일단 불안에서 벗어난 후 타고난 내면성찰의 성향을 잘 살리는 방향으로 스스로 인생을 꾸려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