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류호광 입니다.
발목 염좌(인대)손상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에 호전이 되나
기능적인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분의 32%는
동통이나 부종, 반복적인 염좌를 만성적으로 호소하게 됩니다.
급성 발목 관절 염좌 후에 반복적인 손상을 경험하거나
발목의 불안정한 느낌, 갑자기 무력해지는 느낌이 드는 경우에
이학적 검사 및 발목 관절 스트레스 방사선검사, MRI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급성 염좌 후 2~3주간의 부목이나 보조기등을 착용하며,
약물요법, 안정, 냉찜질, 발 거상을 시행하고
통증이 경감되면 발목 인대 재활치료를 병행합니다.
이러한 치료에도 발목의 불안정증이 지속되거나 부종과 통증이 지속될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 합니다.
발목의 만성적 불안정증이 진단되면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는 발목 재활치료를 6주 정도는 시행하고
이에도 증상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수술 방법에는 주로 본인의 기존 인대 조직을 다시 기능을 하도록
봉합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되며, 그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장기적인 경과를 위해 본인의 힘줄을 이용한 인대 재건술을
최근에 많이 고려하며, 수술 후 약 4~6주 정도 석고고정 및
이후 6~8주정도의 재활치료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수술과 재활이 잘 이루어질 경우 보통 수술 후 3개월에
가벼운 조깅부터 6개월에 스포츠 활동이 가능합니다.
문의 하신분의 경우
인대도 30%정도의 부분 파열이라고 소견과 발목 인대 기능평가를
위해서 스트레스 방사선 검사상 많이 벌어지지는 않는다고 들었다고
기록했는데 문의하신 내용으로 봐서는 당장에 수술적 치료가 요하는
심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제 경험적으로 상기 소견정도이면
발목재활운동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태로
판단되나 문제는 발목 재활운동을 할수 있는 적절한 환경이 아니라는 점과
고활동군에 속하는 군인이라는 점입니다.
발목재활운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힘든 상황이고 고활동군에
속하는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보다는 수술적 치료를 우선 고려합니다.
하지만, 술후 발목 재활운동 치료는 추가로 필요한 부분이고
술 후 치료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부분이므로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현재 발목재활운동을 할 여건이 안되고 지속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상태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시길 권하며, 술 후 고정치료기간(4 or 6주)이후
발목재활치료를 2~3주만이라도 민간병원에서 받는 것
(혹은 1~2주 정도치료후 자가치료용밴드운동을 지속하는 방법)을
부대와 상의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무쪼록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문의하신 내용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