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작년 연말부터 씻을 때 물이 닿으면
팔과 다리 쪽에 작은 붉은 반점들이 무수히 보입니다.
울퉁불퉁하지 않고 피부 속에서 빨갛게 점처럼 보이는 것 같아요.
가렵지는 않구요.
씻고나서 몇십 분 지나면 가라앉습니다.


피부가 너무 건조하고 거친 건 매일 그렇구요.


올해 초부터 돼지고기나 닭고기, 그리고 특히 비계부위나 내장부위를 먹으면
저녁에 안쪽 허벅지 부위가 가렵습니다.
올해 3월에 오돌뼈와 막창 등 돼지고기 내장 부위를 먹고 밤새 내내 긁은 적이 있어
그 이후로는 고기 내장은 거의 먹지 않고 피하는 편입니다.
생선과 조개, 갑각류와 같은 해산물 또한 일절 섭취하지 않습니다.
닭고기도 뼈와 내장, 비계, 닭껍질은 미리 손질하고 조리하나,
부득이하게 밖에서 먹을 때는 조리된 음식에서 떼어내고 먹는 편입니다.
돼지고기도 거의 비계가 없는 부위로 살코기만 떼서 조리하여 먹는 편이지만
최근 삼겹살도 종종 먹었습니다.
먹으면서도 두터운 지방은 많이 잘라내고 구웠구요.
그간 특별히 기억날 만큼 가렵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1주전, 비계도 거의 보이지 않던 돼지갈비를 먹고난 후부터 가렵더니
며칠 뒤, 삼겹살을 먹으니 또 가렵고
오늘은 닭볶음을 먹으니 심하지는 않으나 간헐적으로 가렵습니다.


혹시 이게 아토피 증상인가요?
또한 제가 결혼해서 임신할 경우,
아이도 아토피가 생길 확률이 높은 건가요?


제가 체내에 중금속 중 비소수치가 높은 편인데
그 영향으로 그러는 건가요?


이 증상이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원인도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