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 한의사 박건영입니다.
다한증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군요.
그동안 양방치료와 한방치료를 병행하시면서 많이 힘드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다한증은 땀 분비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정도로 과도하게 발생하는 증상으로
서양 의학적으로는 신경전달의 과민반응에 의한 자율신경계의 조절기능 이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해부조직학적인 이상소견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갱년기 장애, 당뇨 등
다한증을 유발하는 선행 질환 없이 발병하는 일차적인 다한증은
주로 손, 발, 얼굴,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국소 부위에 땀이 많이 발생하며,
특별한 원인이 없이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 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한번 다한증이 발생하게 되면 심리적인 위축이 더욱 심해져서
일상생활에서 이를 지속적으로 인지하게 되고,
정신적인 집중을 요하는 작업이나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게 되면서 이차적인 정신적 위축을 초래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현재 환자분께서 느끼는 다한증의 정도가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한 상태이시기 때문에 민간요법에 의지하기 보다는
제대로된 한방 치료를 꾸준히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황기나 기타 약재들은 체질에 따라 도움을 보실수도 있으며
그렇지 못할 수도 있으며 한가지 약물의 장기간 복용은 권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170cm 에 75kg의 체중이라고 하셨는데
모든 과체중의 사람들이 다한증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과체중으로 인해 다한증이 유발될 확률이 매우 높으니
꾸준한 운동과 식이관리를 통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도 물론 중요하지만 평소의 나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