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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폭식증으로 죽을것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73에 75kg이였던 여학생입니다.
일찍 학교를 자퇴하고 서울로 상경해 힘들게 일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면서 2시간에서 3시간 수면을 취하고 새벽 6시부터 반나절은 일을하고,반나절은 전공준비하면서 적게자고 바쁘게 생활하고 한약을 먹어가며 식사조절한 후, 52kg까지 감량을 했는데요.
그리고서 유지도 잘하고 몸매도 예쁘게 살이 골고루 잘 빠졌었습니다.
초중고 모두다 학교에서 큰덩치때문에 놀림감이 되기 일수였고,
말못할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고등학교를 예고로 지방으로 가면서 제가하고싶은 노래도하고 좋았는데
형편이 좋지않고,오빠가 너무 많이아파서 수술비하고 여러가지 그런것때문에
1분기만 다니고..2개월반만에 자퇴를했습니다.
꿈을포기하지못해서 서울로왔고 서울에서 혼자살면서 열씸히 일하면서
살을빼서 유지도 잘했는데...또 오빠 수술도있고 엄마가 안좋으셔서
대구로 내려왔습니다.18살때 이맘쯤에 내려왔죠작년이맘쯤..
대구가자마자 서울에서 알바를알아보고서 대구로 다시 내려가는날 면접보고
일을 바로 시작해서 다음날바로출근하고 일했습니다.그래서유지잘하고
또 활동량많은 추운곳에서 일을했기때문에 더 빠졌습니다...
너무행복했고,77 88만입던 제가 드디어 44사이즈의 옷을 입었습니다....
그런데..무월경상태가 와서 호르몬주사를 맞았더니...
식욕도 상승하고 갑자기 살이 조금찌더군요...
58-60정도 왔다갔다하길래 그때부터 스트레스를 받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식욕이 상승해서..다니던 일마저 그만두고..68kg까지 쪄버렸어요.
만나는 사람이 있어서 68kg인 제모습을 보여주기싫어 4일만에 8kg을 디톡스하며 운동하며 뺐는데 그 마지막ㄱ날에 자전거타고오다가현기증에 쓰러지면서 화물차랑박아 교통사고가났습니다 얼굴과 무릎을 심하게다쳤고 저는..
그날로 응급실에서 그 정신없이 피범벅되있는 채로 바로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그때부터 입원하고 걷ㄷ지도못하고 누워있었고,
얼굴에 피범벅된채로 응급실에서 7시간있었다보니 피부가다엎어졌습니다.
..그래서 대인기피증이 생겼고...점점 먹기시작했습니다.
수술하고서 코를숨못쉬도록 솜이랑 막대기를 꽂아놔서 아예 숨을못쉬는상태라
밥도 입으로 먹으면서 숨을 동시에 쉬어야했던상황이라
그냥 빨리넘기는게 일수였습니다. 냄세를 맡을수도없어서
이게무슨맛인지도모르고..스트레스는 쌓이고 그냥 막무식하게 먹어삼켰고..
입원2달후 체중은 69kg을 찍었고..퇴원후 그습관을 고치기는 커녕 더심해져만 갔습니다. 75kg을 훌쩍넘어..지금은 대구에 엄마댁에 살기싫고 아는사람들을 만날까
두려워 다시서울로 상경했습니다..
이몸으론 밖도나갈수없고.월세는 자꾸나가고..형편은점점어렵고..
그냥 죽는것이 맞을까요..무려 한달반만에 20키로가 3개월만에 25kg쪘습니다.
전 지금까지 큰덩치로 살아오면서 짧았지만 그 날씬했던 순간이 아니면
불안하고 힘듭니다.사람들의 그냥 일반적인 시선들도 지금은 너무 불쾌하고
밖만나가면 이큰덩치에 고개를 숙이거나 머리로 가리고
옷도 7788사이즈는 다버리고..44밖에없는데..지금은 옷두벌로 살고있습니다.
친구도아무도없고...17살때부터 자퇴하고부터 만남도없었고..일만하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주는게 좋아서 열씸히하고 독하게 했었는데..
지금은 가만있어도 싫어하는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다이어트하는데에만 제 월급 거의 돈천만원을 다쏟아부은것같습니다...
정말 그냥 조용히 없어지고 싶습니다.오빠도 아픈데,
저밖에 가족을 일으킬 사람이 없는데.제가 이대로 죽어도 괜찮을까요


answer Re :폭식증으로 죽을것같습니다.
정건
정건 전문의 정건연세정신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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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정건입니다.

식사장애(폭식증)로 고생을 하고 계시군요.
식사장애를 가지고 잇는 사람은 자신이
배가 고파서 음식을 먹는 것은 아닙니다.

생리적인 욕구와는 무관하게
다른 이유로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무었을 먹는다는 것은 일시적으로
고통스러운 감정을 잊을 수 있게 해주기도 하고,
불안을 진정시켜주기도 하며, 긴장간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또 굶는 것도 배가 불러서가 아니라
자신의 신체적인 요구를 조절하기 위해 먹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폭식증은 심리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성적인 질환이라 치료가 쉽지는 않지만
치료를 받고 좋아지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를 받아보십시요.
포기하지 마시고 꼭 치료를 받아보세요.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