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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위암
아버지께서 위암수술을 하셔서 전에 한번 문의드린적이 있습니다.
74세이시구요.
다름이 아니라 위암수술 후 심하게 과도한 트림에 관한 문제입니다.

위암수술 후 1기 판정을 받고 2년반이 지나가는 시점입니다.

위암수술 후 식도가 좁아져서 평소에 음식물뿐 아니라 물이나 알약도 삼키기 어려워 하시는데요.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고 약도 복용중이신데....
트림이 너무 심하신 편입니다.
보통 식후 50번 이상을 쉬지않고 트림을 하십니다.
하루 3번 식사와 간식을 감안하면 하루에 최소 200번 이상을 하시는데요.

문제는 속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나오는 트림이 아니라 좁아진 식도때문에 음식물이나 물, 약 등이 막혀서 너무 불편하니까 억지스럽게 하는 트림이기때문에 참는다고 해결될 여지가 없다는데 있습니다.
또 트림을 해야 속이 편해진다고 하시구요.
이제는 습관성이 된것처럼 보입니다.
그 때문에 식도는 염증투성이구요 (내시경 결과에서 보입니다).

좁아진 식도를 넓힐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니면 위암환자는 대부분 이런 과도한 트림증상이 나타나는지요?

환자별로 개인차가 심하다고는 알고 있지만 위암자체의 경과는 괜찮지만 다른 증상때문에 힘들어 하셔서 답답합니다.
도움 부탁드리겟습니다.
감사합니다.



answer Re :위암
김성열
김성열 전문의 구일굿모닝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7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질문을 읽어보면 위절제 수술후 발생한 아버지의 트림 증세로 많은 고민을 해 오신 것이 느껴집니다.
위암 등으로 인한 위절제 수술후에는 트림을 포함한 역류 증상, 역류성 식도염, 수술부위 협착 등의 후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 중 위암의 수술이라고 언급하신 것이 실제로는 수술이 아니라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은 아니었는지요?
수술을 받은 경우가 맞다면 위의 어느 정도를 절제했는 지요? 부분절제(subtotal gastrectomy) 인지, 전체 절제(total gastrectomy)를 받았는지요?
또, 위암의 수술부위가 식도와 인접한 곳은 아닌지요?
이러한 내용들을 추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절제한 악성 종양의 크기가 컸다면 이것도 역시 역류 증상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불편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증상을 일으키는 협착부위에 대해 풍선 확장술 등의 일시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 협착 부위가 식도와 인접해 있을 경우에는 스텐트를 이용한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부 약제들(Camostat Mesylate 등)이 위절제술후 발생하는 역류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담당 주치의와 함께 아버지의 트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외과에서 진료 중이시라면 소화기내과 진료도 받아 보시기를 권고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