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읽어보면 위절제 수술후 발생한 아버지의 트림 증세로 많은 고민을 해 오신 것이 느껴집니다.
위암 등으로 인한 위절제 수술후에는 트림을 포함한 역류 증상, 역류성 식도염, 수술부위 협착 등의 후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 중 위암의 수술이라고 언급하신 것이 실제로는 수술이 아니라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은 아니었는지요?
수술을 받은 경우가 맞다면 위의 어느 정도를 절제했는 지요? 부분절제(subtotal gastrectomy) 인지, 전체 절제(total gastrectomy)를 받았는지요?
또, 위암의 수술부위가 식도와 인접한 곳은 아닌지요?
이러한 내용들을 추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절제한 악성 종양의 크기가 컸다면 이것도 역시 역류 증상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불편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증상을 일으키는 협착부위에 대해 풍선 확장술 등의 일시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 협착 부위가 식도와 인접해 있을 경우에는 스텐트를 이용한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부 약제들(Camostat Mesylate 등)이 위절제술후 발생하는 역류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담당 주치의와 함께 아버지의 트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외과에서 진료 중이시라면 소화기내과 진료도 받아 보시기를 권고드립니다.